서울지역 장례식장 종사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 소재 동국대 불교대학원 부설 장례지도사교육원이 2017년부터 교육수강료를 올렸다가 다시 원상회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상조장례뉴스는 지난 2월 12일 "복지부, 장례식장 종사자 교육"수익사업 변질 준비 부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취재하면서 2월10일 한국상장례문화학회(학회장 이범수)홈페이지(http://www.deathandfuneral.org) 메인 화면에 공지되어 있는 교육일정 안내문에 2월8일 자 서라벌대학교, 2월17일 대전보건대, 2월24일 동국대와 동부산대학교 그리고 25일 광주가톨릭대학교 등 5곳의 교육 일정이 상세하게 적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여 기사 내용에(기사본문 자료 이미지 참조)이미지로 함께 보도하였다.
그런데 2월12일 관련기사가 보도 된 후에 동국대 관련 교육일정 안내문이 현재(이미지 자료)의 안내문으로 바뀌었다.2월12일 당시 교육일정 안내문에는 분명히 영업자가 : 6과목 60.000원 영업을 준비하려는 자 : 6과목 60000원 종사원 : 6과목 46000원 종사원 : 3과목 30000원 그리고 1과목 : 16000원으로 공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상조장례뉴스 기사가 나간 후 최근 갑자기(아래 이미지) 동국대 관련 교육일정 내용이 완전히 바뀌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수정된 교육일정표는 영업자 : 5과목 50,000원 영업을 준비하려는 자 : 5과목 50,000원 종사원 : 5과목 45,000원ㅜ종사원 : 3과목 30,000원1과목 : 15,000원으로 완전히 바뀌어 공지되었는데 이렇게 바뀐 배경에 대해 동국대 차미영 교수는 ‘자신은 아는바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상조장례뉴스 취재후 한국상장례문화학회 홈페이지에 동국대 교육비가 수정되어 게시되어 있다.
‘교육현황에 대한 공개’에 대해 이범수 학회장에게 물어보라!
차 교수는 또 동국대 장례식장 종사자 교육과 관련해서 ‘모든 행정적인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5과목 이상에 대한 공지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물론 모든 ‘행정적인 업무는 문서로 진행하고 있어 오류가 나기엔 불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상장례문화학회 홈페이지에 지난 2월12일자 교육일정 안내문에 대해 ‘본인은 전혀 모르겠다’며 한국상장례문화 학회에서 일방적으로 다른 내용을 공지한 것 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국상장례문화학회 신산철 교수(대전보건대 겸임교수)는 동국대 차미연 교수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학회 홈페이지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 학회가 임의로 내용을 수정해서 공지를 하거나 그렇지는 않다’며 ‘동국대 측에서 보내온 자료에 근거하여 공지를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혹시 ‘홈페이지 시스템 오류에 의한 것까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례식장 교육과 관련 교육대상자들은 학회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교육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데 각 대학 교육일정과 교육비, 교육내용, 외에 전년도 ‘교육대상과 교육을 필한자 또 교육미필자 등에 대한 통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신산철 교수는 그 부분은 ‘이범수 학회장에게 확인하라’고 말을 돌렸다. 이렇듯 한국상장례문화학회는 전국 1200여개 장례식장의 약18000여명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라고 보기엔 역부족이다. 복지부는 장례식장 종사자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안을 즉시 마련해 장사법 개정안의 취지를 분명하게 살려야 한다.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