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조공제조합 박제현 신임 이사장 미니인터뷰.
공제조합 경영위해 상조업 공부 많이 해.
한국상조공제조합 신임 박제현(57.전 공정위 제조하도급개선과장)이사장이 지난 12월 2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심사를 통과하여 1월2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적인 공제조합업무에 들어갔다. 박 이사장은 아직 업무 인수인계 등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상조장례뉴스는 2017년 신년을 맞아 신임 박제현 한상공 이사장에게 신년 계획에 대해 미니 인터뷰를 실시했다.<편집자 주>
상조장례뉴스: 먼저 지난 2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아는데 축하드린다. 그리고 4대 한상공 이사장 취임역시 함께 축하한다.
박제현 이사장 : 네 감사합니다.
상조장례뉴스 : 박. 이사장께서는 공정위 재임 중에 상조업 관련부서 근무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안다.
박제현 이사장 : 네. 할부거래법 관련 부서는 근무경험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나름대로 취임 전 할부거래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상조장례뉴스 : 금년에도 상조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제현 이사장 : 그렇게 생각한다. 정책과 현실이 많은 차이가 있어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할부거래법이 상조소비자 피해예방과 보상을 다루고 있는 이상 비중을 소흘히 할 수가 없다.
상조장례뉴스 : 공제조합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조합사들의 재정확보는 양 날의 칼인데 탄력적 운영이 필요한 것 같다.
박제현 이사장 : 잘 알고 있다. 상조업계는 업계대로 권익을 보호해야 하고 소비자피해 예방은 예방대로 지혜롭게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조장례뉴스 : 한상공이 야심차게 시행하고 있는 안심서비스 관련 운영에 대한 계획은.
박제현 이사장 : 소비자 피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공제 사고 후 소비자 피해보상도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또한 상조가입 본래의 목적에 부응키 위해 상조피해 소비자들에게 안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안내 할 예정이다.
상조장례뉴스 :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박제현 이사장 : 감사합니다.
박제현 이사장은 공제조합이 정책적인 판단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도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고하여 조합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공은 2016년 6개 상조업체의 6만1천여 건의 공제사고 보상금 지급이 4백2십4억 원이 지급되었다.
현재 공제계약 회원 업체가 고작 39개 정도로 자본금 15억 원 증자 유예 만료기간인 2019년까지 과연 몇 개의 상조회사가 살아남을지 누구 장담할 수 없다. 신임 박 이사장의 선택과 집중이 상조업계 미래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공정위 자료만 보아도 국내 상조업체 수는 지난해에만 약 30곳의 상조업체가 문을 닫았으며 2010년 5월 500개에 달했던 상조업체는 2016년 9월 말 197개까지 줄어들었고, 지난해 4분기부터 공정위의 CMS 불허 등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신규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 2016년 국민상조. 동아상조. AS상조 등 상조업체가 줄초상을 치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자신이 가입한 상조업체가 폐업할 경우 이미 납부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조업체가 폐업할 경우 그동안 고객이 불입한 선수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다. 대다수의 상조업체가 보전비율 50%를 준수(공제조합 계약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명목상의 수치일 뿐 실제 은행에 예치된 금액은 관리부족으로 턱없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위험요소이다.
<김호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