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을 챙기는 ‘천원의 아침밥’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1곳의 대학이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부터 정부와 학교가 아침 식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가에 퍼졌다.
식대가 5천 원일 경우 정부가 2천원, 학교가 2천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원만 학생들이 지불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서울대·고려대·서울시립대·경희대 등 전국 41개 대학(지원인원 68만4867명)이 참여 중이다. 당국은 신청인원이 당초 계획했던 50만 명을 넘어서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수를 68만 명까지 대폭 늘렸다.
‘천원의 아침밥’을 접한 학생들은 호평 일색이다.
고물가로 인해 밥을 만들어 먹기도, 사먹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양질의 식사를 먹을 수 있게 돼 크게 만족하는 것이다.
특히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대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비용 중 가장 큰 것이 식비라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경제생활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아침밥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말을 하는 학생들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지난해 설문조사(28개교, 5437명 대상)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 98.7%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양질의 쌀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