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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장만석 고문 탐방,中장례전문'101연구소'소개(2)

  • STV
  • 등록 2016.11.15 09:19:31

中의 공공장례서비스, 매년 5억명 혜택봐

상해 복수원 자회사서 '문화연구소' 운영

日 장례회사 경영자들, 상해 복수원 매년 견학

 

 

 

중국은 2010년 4월 민정부산하 '101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2010 중국장례사업발전보고서(中国殡葬事业发展报告)'를 발간하였는데 이 책자 발간에는 전문가와 학자, 현장경험이 많은 실무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그 후 101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에서는 공동으로 지금까지 4권의 보고서 형태의 책자를 발간하였다.

 

101연구소 1번째 기사에서는 1·2호 보고서를 소개했고, 이번 기사에서는 3·4호 보고서 및 다양한 연구소에 대해 소개한다.<편집자주>

 

 

 

중국의 101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공동으로 '2012-2013 중국장례사업발전보고서(中国殡葬事业发展报告)'를 발간하였는데 이 보고서는 총괄편, 혜민편, 과학기술편, 인문편 행사편 등 총 5개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모두 수록된 연구논문은 21편이다.

 

을지대학교에서는 2016년 10월 27일 '동북아시아 장례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망' 주제로 개최한 국제포럼에서 중국측의 발표자 중 한 사람이었던 북경사회관리 직업학원 생명문화학원 소속의 서리(徐莉)는 중국의 기본공공 장례서비스 현황연구 등을 발표했다.

 

서리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혜민(惠民)장례를 기조로 공공 장례서비스를 실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2년말까지 전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2012년 4월 전국적으로 내용은 다르지만 장례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은 6개성에서 14개성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37개시에서 92개시로, 120개현에서 400여개의 현으로 확대되었으며 혜택을 받는 인구는 5억명이고, 매년 15억위안의 국민경제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총괄편에는 2011-2012년간의 전국 장례산업 발전상황과 주요 성과의 개요를 열거하였으며 장사정책이 복지정책의 일환임을 감안한 혜민장례와 친환경장례발전에 관해서 명기하고 장례서비스의 질과 양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경험을 응용하고 인재배양은 물론 장례인력 중 유능한 인재의 발굴 및 홍보와 지도에 임할 것을 기술하고 있다.

 

혜민편에는, 혜민장례정책 실시상황과 발전계획 및 장례서비스보장성과 시장성의 특성, 도시소재 공익성공원묘지건설의 상황과 원인과 대책, 기본적인 장례서비스와 선택적 장례서비스에 대한 분석 연구, 장례산업 발전관련 문제연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지방에 관한 자료는 강소성 혜민장례의 실천적사고와 심천시 혜민장례정책의 실천 및 탐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과학기술편에는, 시신화장과 유품소각의 현상과 발전대책 연구, 장례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용기술 및 응용 프로그램 및 추진 전략, 시신방부처리의 현상과 발전추세, 사망률분석예측과 장례시설계획연구, 장례산업발전 관련문제연구, 오염제어 및 환경관리기준 체계연구, 장례 과학기술 및 응용적 탐색과 실천, 중국 인터넷제사의 발전현상과 원인과 대책연구, 장례산업발전관련 문제연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인문편에는, 현재 장례산업의 문화이론적인 당면과제, 인문장례에 내포된 함의와 외연, 인문장례실현경로 탐구, 현대사회의 생사관 연구보고, 중국의 전통적 장례문화전승과 재구축, 장례산업 발전관련 문제연구, 대만장례의 생전계약적 발전과 추세 등 논문이 있다.

 

 

 

2015년에 중국의 101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공동으로 '2014-2015 중국장례사업발전보고서(中国殡葬事业发展报告)'를 네 번째 발간하였는데 이 보고서는 총괄편, 법치편, 생태편, 문화편 조사연구편 그리고 부록 등 총 6개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모두 수록된 연구논문은 24편이다.

 

총괄편에서는, 2013~2014년도의 전국 장례산업발전상황을 회고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이와함께 장례산업의 포괄적인 개혁추진과  개혁을 위한 새로운 방법의 모색 및 사회자본의 역할 등 내용을 포함하였다.

 

법치편에서는, 국내외 장례법규연구 비교분석과  장례관리입법의 중점과 난점, 장례관리입법의 초점과 난점, 장례법규 집행의 현상과 대책연구, 법적장례와 풍속적 장례의 갈등과 균형, 도시와 농촌의 공익성묘지운영 및 규제상태를 서술했다.

 

생태편에서는, 장례업계의 오염관리제어시스템, 공익윤리관점에서 본 현재장례의 생태연구, 중국의 화장오염제어 표준체계를 위한 건의, 화장오염 제어기술평가와 정책조언, 골분과 화장잔류물이 매장환경에 미치는 영향평가, 골분안장시 생태적인 영향평가 등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문화편에서는, 장례문화 창조연구, 현대장례풍속 변경의 역사, 현대 장례의 개념에 죽음교육의 효과연구, 중국 역사에 나타난 검소한 장례와 현대 장례개혁의 현실적인 의미, 인터넷제사 발전추세연구 등이 나와있다.

 

조사연구편에서는, 장례전문인력 숙련화 상황 및 발전계획, 화장기기제품의 질량적 현상과 대책, 현대 대학생 생사관 조사분석 보고, 중국장례관련 인터넷여론 분석과 정책과제, 북경시 친자연매장의 조사와 분석, 장례업종사자 심리건강 상황조사, 북경시 장례소비조사 등이 실렸다.

 

부록에는, 소수민족장례 입법연구, 현대장례업의 장벽혁신,  2013~2014년 중국장례 산업발전 행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중국은 위의 101 연구소이외에도 대형 장묘회사에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국내 가장 상징적인 상해소재 복수원의 자회사인 해항공원(海港公園)이라는 회사를 방문하면 '문화연구소'라는 연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연구소에서는 상해의 명문대학인 푸단대학의 석사와 박사를 채용하여 상해에서 태어났거나 사망했거나 상해와 연고가 있는 인물의 자료를 수집하여 스토리텔링 하는 작업을 매일 하고 있다. 그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복수원 본사내의 '인문기념박물관' 안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하여 중국을 위해 헌신한 유명인사의 프로필과 유품전시 등을 통해 후손들이 단지 성묘만이 아닌 '중국문화'라는 인식을 하게 하여 상해에 태어났다는 자부감과 중국민족이라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큰 작업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일본의 유명한 장묘회사의 경영자나 중간간부 및 학자들은 상해의 복수원을 견학하고 있다. 일본의 묘지회사경우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오너들이 80세 전후이며 일본이 65세 이상인구가 26%를 넘는 초 고령시대인 점도 있으나 변화에 익숙하지 않다.

 

해외의 많은 장례전문가들은 복수원을 방문할 때마다 수려한 묘지의 전경과 풍치보다는 '인문기념박물관' 내의 IT를 접목하여 유럽 등 세계적인 추모회사의 간부들이 연이어 방문하는 복수원의 변화상과 영업기법과 혁신 자세에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즉 연구소를 통한 자료 발굴 및 정리와 그 결과물을 활용해 박물관을 지었으며 이어서 제2, 제3의 박물관을 지어나가고 있는 것이 현재 중국 장묘회사들의 한 단면이다.

 

이상의 연구소이외에 현재 중국에서 장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교는 4개 학교로 우리나라와 같이 대학에 장례학과는 존재하지 않으나 4개 학교가 전부 민정부직속으로 민정부산하의 학교로 되어 있으며 각 학교의 장례관련학과의 학생수와 신입생수는 다음과 같다.

 

 

 

각 장례학과의 성격은 대학에는 소속되어 있지 않고 민정부 직속으로 운영하는 고등직업 교육기관으로 현장실습을 중시하며 졸업 후 취업률이 높고 급료도 높은 편으로 입학 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북경사회 관리직업학원의 장례학과의 경우에는 2016년도에 입학 학생수를 200명으로 증원했으며 2015年도의 졸업생 취업률은 100%이었다.

 

이상 4개학과 이외에 복건민정직업 기술학원, 하남민정학교 등에서 장례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원이 미달되어 전공을 폐지한 곳도 있다고 하므로 추가적인 확인이 요구된다. 또 장례기업과 몇 개의 대학이 공동으로 석사과정 수업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상세내용과 불명확한 내용이 있다. 중국신화망이 2016년 7월19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중국 대학 졸업자의 취업 실태 결과 중 장례학과 졸업생에 대한 기업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장례학을 전공했다는 희소가치 때문에 취업내정율이 높고, 급여 수준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중국에는 101연구소가 국가가 운영하는 장례연구소이나 일본에는 관혼상제 연구소처럼 민간이 주체가 되어 주도하는 장례 연구소가 있어서 문화나 산업 양 측면에서 심도깊은 연구와 해외출장 등을 하며 새로운 정보의 발신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민간주도 연구소가 별무하며 연구소의 성격을 가진 한국 장례문화 진흥원의 실적은 중국과 일본의 연구소보다는 미미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형 상조 회사나 상조 공제 조합 등 장례 사업 관련 기관이 연구소 발족을 위해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중국과 일본의 장례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들은 무엇이 있으며 그 활동들을 조사하여 얻은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장례 문화에 접목시켜 더 나은 장례 문화를 만들어 가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또한 한국장례문화 진흥원의 현재 활동과 실적 등은 중국과 일본의 사례와  비교해 볼때 주변국의 장례시설자료수집과 정보 등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위 진흥원이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등 더 많은 나라와 인적교류가 이루어져 새로운 장례문화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중국과 일본의 사례처럼 장례문화는 물론 장례산업에 대한 책자도 출간하여 현재 한국 장례산업의 문제점 제기를 통해 개선방안을 찾는 방안이 필요하다.

 

 

<상조장례뉴스 장만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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