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개 합창단 포함, 7개 국 30여 개 팀의 하모니
【stv 김호승 대기자】= 지난 6월 16일부터 닷새 동안, 필리핀관광청·문화청과 필리핀항공및 RAKSO Travel 등의 후원으로, 보홀 주정부가 주최하고 우리나라의 (주)이해와 소통이 주관하는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가 개최되었다.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는 동아시아지역의 지속가능한 합창축제개최를 통하여 세계합창음악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했으며, 보홀의 특징인 정치적인 안정과 관광의 다양성, 풍부한 음악문화유산을 살려 볼거리 · 배울거리 · 즐길거리 로서의 ‘관광 · 교육 · 경연’을 아우르는 ‘종합합창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의 개막식이 열리던 종합운동장까지의 시가행렬 장면
마칭밴드와 함께 시가행렬로 시작한 개막식, Dimiao Rondalla Ensemble 등 국보급 연주단체들의 개막축하공연, 불꽃놀이와 더불어 펼쳐지는 환영만찬, 최종라운드 그랑프리경연이 포함된 폐막공연 · 시상식 등의 공통일정 외에 쉽고도 수준 높은 합창교육프로그램인 아틀리에, 스페셜 콘서트, 이틀에 걸친 반나절 투어 등 다양한 축제의 하위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보홀의 전역에서 펼쳐졌다.
이번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에는 한국에서 총 네 팀이 참가하였다. 경연에서 전주해피콰이어는 시니어부분 금상수상의 영예를, 울산중구여성합창단은 동성부분 은상수상과 지휘자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또 다른 한국팀인 울산태화강합창단과 인천서구립합창단은 각각 클래식부분 금상, 혼성부분 금상수상과 함께 그랑프리 출전의 기회를 잡았으며 울산태화강합창단과 인천서구립합창단, 필리핀국립대학 LB합창단(UPLB), 필리핀의 Boscorale 남성합창단 등, 총 네 팀이 오른 그랑프리에서 참가자들은 누가 챔피언이 되어도 손색없을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긴장감속에 발표된 최종 우승은 Boscorale가 차지했고 뒤이어 마련된 우승자 콘서트에서 그들은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답하며 그 기쁨을 나누었다.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는 가는 곳마다 현지 주민들의 따듯한 환대 속에 초콜릿 힐 등 자연을 만끽하고 지역의 고유한 먹거리를 즐기며 다른 참가자들 및 현지인들과 얽히고 설켜 천혜의 다이브 포인트를 오가고 노래하는 동안 하나가 되었다.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의 허걸재 예술위원장(50, 한국합창작곡가협회 회장)는 “최적의 장소중 하나인 관광지 보홀에서 열리는 보홀국제합창축제(BICFC)는 앞으로 무엇보다도 개최지 보홀의 인적, 물적 자연적, 음악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종합합창축제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