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오는 4ㆍ10 총선에 나설 야권 연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에 반미 인사들이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이 총선을 앞두고 구성한 민주연합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시민사회 추천 인사 중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구례군농미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국민후보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례 1번인 전 위원은 서울과기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반미단체로 알려진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금융정의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냈고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장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전농의 군 농민회장을 맡았다. 앞서 전여농 자주통일위원장, 사무총장, 부회장 등을 거쳤다. 전여농은 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진보단체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대 교수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달 20일에는 증원 찬성파로 정부 측 인사와 함께 TV토론에 나섰다. 임 전 소장은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 전문위원, 국방부 병영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총선 후보를 낸다. 국민의힘은 8일 현재 254개 지역구 중 38개 지역구의 후보 공천을 남겨놓고 있다. 이 중 29곳은 경선이 진행되거나 치러질 예정이며, 5곳은 국민추천 지역이라 이날부터 추천자를 받는다. 4곳은 공백 상태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남 여수을 후보를 발표했으며, 남은 4곳 중 1곳인 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 후보를 9일 발표한다. 공관위는 전날 이 지역 공천 신청자를 면접하며 호남 모든 지역구의 마지막 퍼즐을 끼워넣게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2008년 총선 이후) 16년 만에 전체 지역구를 채우는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자평했다. 그간 호남지역에서는 당선은커녕 공천 대상자를 찾기도 어려웠는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를 모두 확보하면서 국민의힘의 서진정책도 연속성을 담보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전남ㆍ북에서 각각 1석을 획득해 ‘호남 3석’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다만 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목표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계열이 헌정사상 최대 승리를 거둔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으로 혁신과 통합이 달성됐다”라고 자평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활동 브리핑을 통해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양자 경선 및 결선 제도 도입 등으로 시스템 혁신공천이 이뤄졌다”라고 공천을 높이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특히 3선 이상 의원은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교체율이 38%”라면서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시스템 혁신공천으로 실현했다”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다선 중진 교체가 4명에 불과해 '중진 불패' 경향이 나타난다”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과 디올백 의혹을 방탄하는 비리 공천, 특혜 의혹 연루자 공천, 억눌린 공천 등 구태 공천을 하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세간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무희생, 무갈등, 무감동' 등 3무(無) 공천이라고 하는데, 민주당 공천은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이라고 추어올렸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비명(이재명)계가 대거 탈락한 것과 관련해 ‘비명횡사’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STV 박상용 기자】텃밭과 격전지의 차이 때문일까. 여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과 충청권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영남권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한 가운데 충청권은 선당후사의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연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단수추천되자 지역구 현역인 홍석준 의원이 이의신청을 냈다. 공관위가 울산 남구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하자 3선 현역 이채익 의원이 공관위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소속 당선돼도 복당은 없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현역 찍어누르기로 영남권의 반발을 가라앉히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조용히 컷오프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4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쉽지만 제 스스로부터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혁·혁신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비명횡사’ 공천 파동에 대해 질문하자 이 대표는 “당원ㆍ국민이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기자가 전날(6일)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지율 반등시켜야 하는 시점인데 어제 경선 결과 때문에 다시 비명횡사 논란 불붙은 거 어떻게 보고 계신지”라고 질문했다. 질문이 나오자마자 주변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의 야유가 커졌다. 이 대표는 잠시 야유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아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자 “기자는 질문할 수 있다”면서 “꼭 본인의 개인적인 뜻이 아니라 국민의 입장, 다른 입장에서 질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비명횡사 논란에 대해 “친명·비명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이어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드렸고,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무당파 국민이 선택한 것 절반을 반영해 5대5로 결론을 냈다”면서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면서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
【STV 박란희 기자】22대 총선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명룡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던 지난 1월 말 여론조사에서는 16%포인트(p)의 격차가 났지만 총선을 한달 여 앞둔 7일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45%, 원 전 장관은 41%를 기록했다. 40여일 전에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6%p에 달했다. (주)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일대일 전화면접·무선 ARS 전화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들의 양자 대결 결과 이 대표는 48%, 원 전 장관은 32%였다.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 의뢰로 2월 1~2일 무선 ARS 전화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양자 대결 시 이 대표는 50.7%, 원 전 장관은 34.3%로 격차는 16.4%p가 유지됐다
【STV 김충현 기자】조국혁신당이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영입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 인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온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또한 조국신당 합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7일 박 전 검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공지했다. 박 전 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게 당시 한동훈 검사장(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으로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위원회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감찰 중이었다. 차 전 본부장도 신당에 합류했다. 차 전 본부장은 법무부에서 재직하던 2019년 3월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이 2022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차 전 본부장의 직위가 해제됐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도 7일 검찰에 사의를 밝혔다. 이 검사는 “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검찰에 기반한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엄정한 국민 심판”이라면서 조국혁신당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8%p까지 벌어진 가운데 간격이 유지되는 추세라는 여론조사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7%, 민주당은 29%의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다만 양당의 지지도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8%p 차의 지지율 격차는 유지됐다. 양당의 지지도가 차이나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비교적 조용한 공천을 진행하는 반면 민주당은 연일 ‘비명횡사’ 공천으로 논란이 되기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양당 외의 정당을 살펴보면 조국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지지정당 없음ㆍ무응답 20%로 나타났다. 지역구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 35%, 민주당 31%,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 17%, 조국신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각각 2% 등으로 집계됐다. 조국신당 지지자들이 강성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그런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채익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저희는 원팀으로 함께 가야 이길 수 있는 정당이고, 그런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식적으로 서로 일관성에 맞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 위주 공천이라는 비판에는 “그 비판이 민주당에서 이뤄지는 막장 사태하고 비견할 만한가”라면서 “예를 들어 민주당 최고위원 다 단수공천 받은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그런 식으로 공천에서 어떤 종류로든 간에 관여한 게 하나라도 있나”라면서 “민주당 어젯밤 결과 등을 보시라. 역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는 그런 식의 관여가 없어보이는 것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강남권 공천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번 (공천)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6일(현지시간)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지만 재선에 도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슈퍼화요일 경선을 압도하며 사실상 후보로 확정돼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재대결을 하게 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15개주에서 동시 경선이 진행되는 ‘슈퍼 화요일’(5일) 이튿 날인 이날 자신의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선거운동 중단을 발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제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할 때”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7월 전당대회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는 그를 축하하고 잘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인용해 ‘대중을 따르지 말고 항상 스스로 결정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제부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당 안팎의 사람들의 표를 얻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달려 있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