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시민의 모범이 되어야 할 현역 공군 대위인 20대 A씨를 24일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더불어 이를 말리던 남성 1명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만취한 상태로 지하철역에서 시민을 폭행한 현역 공군 장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니 사회의 파장이 클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현역 장교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신병을 헌병대에 인계한 상태이고,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취 상태였던 점을 감안하면 형의 죄질이 조정될 것 같다. 이러한 파격적인 주제가 화두로 던져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공인들은 필수불가결한 현상이겠지만, 서로를 포용하는 배려사회로 진일보하기를 기대해본다.
【STV 임정이 기자】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전망된다. 11월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이때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계약 건수는 100건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굉장히 충격적인 지표다. 이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직접적인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분양경기 악화,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치며 스테크플레이션까지 전망되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주택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140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1월이 역대 최저 거래량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26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고일(30일) 마감이 일주일 남았지만 500건을 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월하다. 지난해 1월 5760건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는 거래는 실종 상태다. 주택 시장이 호황이던 지난 2020년엔 한 달에 1만5000건 이상 거래되기도 했지만, 지난 7월(644건)부터는 매달 거래량이 1000건을 하회하며 달마다
【STV 임정이 기자】1인 가구가 늘어나고, 금리가 오르면서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초소형(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부동산 경기의 연쇄작용으로 필연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량을 통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매매 24만3천514건 중 전용면적 초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는 2만7천192건으로 전체의 1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두 자릿수가 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처음이다. 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 2천722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 거래는 3천36건, 전체의 23.9%로 역대 최다 굉장히 충격적인 지표다.이것은 1인가구 MZ세대가 집단으로 거주하는 발판이 갖춰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지역 내 최중심 입지의 경우(역세권이나 업무시설과 가까운 곳)은 안전자산으로 불려 수요가 항상 꾸준하게 많을 수밖에
【STV 차용환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로 회의를 소집했으나 결론 없이 논의를 종료했다.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의 10번째 공개 회의가 열렸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와 한국, 일본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을 강하게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공식 대응을 촉구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무력 도발이 ‘미국 탓’이라는 주장만 고집하며 북한을 옹호하기에 바빴다. 미국이 향후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채택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국은 의장성명을 제안하겠다”면서 “안보리의 모든 동료가 북한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이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같은 강한 조치가 필요함에도 중국과 러시아를 고려해 대응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의장성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는
【STV 김충현 기자】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로비 사건으로 구속됐던 민간사업자 남욱 씨가 재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구속기한 만료로 21일 석방된 날부터 “사실을 말하겠다”면서 이 대표에게 불리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남 씨는 과거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의 입지가 두려워 말하지 못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향후 수사와 재판의 유불리를 따진 정치적 행동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씨는 대장동 사업으로 막대한 이득을 취한 데다 공공 이익을 가로챘다는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651억5천만원+α’ 가량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으며, 공사에 같은 금액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일련의 범죄 행위를 벌인 주동자가 남씨를 비롯해 ‘대장동팀’이라고 판단했다. 남씨와 유 전 본부장, 김만배 씨가 주범이라고 판단하고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남씨는 21일 재판에서 대장동 개발 수익에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지분이 상당하다고 털어놓았다. 2015년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
【STV 김충현 기자】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실장의 비리 혐의를 놓고 당 전체가 대응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이어지면서 침묵하던 비명(이재명)계가 발언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을 엄호에 나섰다.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무협지보다 못한 검찰의 창작 능력”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단에서는 잇따라 정 실장의 수사에 대해 반박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또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 최측근에 대해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하지만 비명계에서는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정 실장을 엄호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 ‘정 실장의 개인 비리에 당이 나서면 안 된다’는 입장이 강한 셈이다. 정 실장이 구속되는 시점까지 지켜보고 이후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공개적 비판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비명계가 공개적으로 당 대응에 대한 비판에 나설 경우 이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나 항명으로 비칠 수 있고, 당의 단일대오가 흐트
【STV 박란희 기자】16일부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7%대까지 치솟았다. 전날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4%에 육박해 그 상승폭이 시중금리에 옮겨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구매)은 더욱 큰 이자 고통에 시달리게 됐다. 수억 원대의 은행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들의 상환액은 날이 갈수록 가파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는 대출 금리가 당분간 낮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뛴데다 전 세계가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풀어놓은 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유동성을 옥죌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미국 연준(Fed)에서도 연일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p 상승) 을 밟고 있어, 시중에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은행이 대출을 줄이고 부실채권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영끌족이 크나큰 고통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7월 연 3% 금리로 5억 원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을 받았다면 당시 월 이자액은 210만 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았다. 모일 수가 없는 사람들은 집으로 갔고, 음식배달이 크게 늘었다. 그런데 배달비가 상승하자 밀키트(간편식·HMR)가 주목을 받았다. 더잇24 조성춘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폈다. 마침내 그가 내놓은 무인 밀키트 판매점이 큰 인기를 끌었다. 4일 ‘제67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 한 켠에 더잇24 부스도 자리잡았다. 이 부스에서 더잇24 브랜드를 런칭한 조 대표를 만나 그가 꿈꾸는 밀키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변화를 주목했다. 쉽게 외출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음식을 해먹기도 번거롭게 여긴 사람들은 밀키트를 사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을 포착한 조 대표는 지난해 8월 ‘더잇24’를 런칭했다. 사실 밀키트를 판매하는 업체는 더잇24 이전에도 몇 군데가 있었다. 하지만 더잇24처럼 물류와 유통을 원활하게 업체는 없었다. 조 대표는 본래 자신이 갖고 있던 영업 노하우와 물류, 유통을 총동원해 더잇24를 차렸다. 기존 업체들은 음식을 납품받으면 가맹점 업
【STV 박란희 기자】미국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도 24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3.75%~4.00%로 0.75%포인트 올렸다. 한국(3.00%)과의 정책금리 상단이 3년만에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문제는 미국이 다음달에서 FOMC를 열고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다음달에도 0.50%포인트~0.75%포인트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으로서는 기준금리 인상 폭 확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은이 오는 24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에 그칠 경우 연말까지 한미간 정책금리 격차는 1.25%포인트(연준 빅 스텝 경우)까지 벌어질 수 있다. 한은이 이달 빅 스텝을 단행해도 미국보다 금리가 1.0%에서 1.25%포인트까지 낮은 상황이 될 수 있다. 금리차가 벌어지면 달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원화 수요가 줄어든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원화 가치 하락에 따라 환율 상승으로
【STV 박란희 기자】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으나 매몰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당국에 따르면 토사 매몰로 지하에 136여 시간째 갇혀 있는 광부 2명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차 시추 작업이 좌표 오차로 실패했다. 지난 1일 천공기 3대를 추가로 설치해 2차 시추 작업 중이다. 당국은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과 매몰된 인부들이 대피한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시추를 시도해 광부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며 생존 확인에 실패했다. 구경 76mm 천공기 2대로 땅을 뚫는 시추 작업이 땅 속 170m 깊이까지 완료되면 구조당국은 매몰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음식물과 구조 약품 등을 보급하려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8시에는 구경 98mm의 천공기로 지하 144m 지점까지 땅을 뚫었다. 전날 목표 지점을 벗어난 천공기는 좌표를 재설정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구조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갱도 붕괴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봉화군 소화면 서천리 아연광산 지하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