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보고를 받고도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들여 머리 손질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데 대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 국조에서 가장 파헤쳐 달라는 것이 세월호 7시간의 미스테리를 파헤쳐달라, 이게 가장 큰 요구"라며 "저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청와대 관련 기관 증인 등에 대해서 계속 되짚어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경호처장은 그 시점에 외부에서 들어온 분이 없다고 답변을 했다"며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 보면 결국 허위증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다음 청문회 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또 분명히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해야 할 거라고 보고 있고, 매우 잘못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청와대 의약품 대장에 처방대상으로 등장하는 '사모님'이 최순실 또는 최순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 또는 최순득이 청와대 명의로 타온 약을 챙겨 먹었다는 것이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7일 보도자료에서 "청와대가 제출한 의약품 불출대장에 2015년 6월24일 '사모님'이라고 적혀있다"며 "사모님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된 의약품을 보면 해당 처방이 최순실 또는 최순득에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5년 6월24일 의약품 불출 대장을 보면 사모님에게 처방된 약은 '세레브렉스'이다. 처방내역을 보면 1일 2캅셀을 14일간 처방했다"며 "이 세레브렉스는 근골격계 질환에 주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중증 또는 급성 통증보다는 만성 통증에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이 세레브렉스가 최순실과 최순득이 차움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는 것"이라며 "강남구 보건소가 차움병원의 대리처방 조사 당시 차움병원의 의사로부터 받은 진술서에 의하면 '2011.1.21. 최순실, 최순득에게 내린 cerebrex로 추정되는 약물 처방은 본인의 order하에 나간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stv 정치팀】= 국회가 오는 9일 본회의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가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은 부결될 수도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선 찬성표가 의외로 가결정족수인 200명을 크게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바로 이 시간에 투표를 한다면 탄핵은 부결된다. 12월9일 탄핵 가능성도 50대50"이라며 "비박이 넘어왔다고 마치 탄핵이 될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에 현혹되지 마시라. 그들의 입장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른다. 거기에 우리 운명을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는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의원들의 결속을 주문한 것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새누리당의 동향을 근거로 찬성표가 가결정족수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일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촛불 민심이 친박과 비박을 가리지 않고 새누리당을 향할 수 있기 때문에 비박은 물론, 친박들도 무기명으로 실시되는 투표에서 대거 탄핵 찬성 쪽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탄핵 부결은 새누리당으로서는 상상하기 싫은 시나리오가
【stv 정치팀】= 국군 사이버사령방호사령부의 서버가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기밀이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군 사이버사의 서버가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사가 해커의 공격에 뚫린 것은 2010년 1월 부대 창설 이후 처음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 사이버사의 백신 중계 서버에 악성코드 감염 징후가 감지됐다. 해커는 육·해·공군의 인터넷 접속용 공용 PC 2만 여대의 백신중계 서버로 침투했다. 군은 인터넷 접속용 PC의 감염을 통해 군내 인트라넷 PC의 감염이 충분히 이뤄졌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사는 9월25일 자정을 기해 백신 중계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지만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좀비 PC로 전락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군 정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해커가 개개인의 PC로 침투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킹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침투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만일 군의 Ⅰ~Ⅱ급 비밀까지 외부로 유출됐다면 작전계획 등 군사비밀을 새롭게 써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일본
【stv 정치팀】= 청와대 의무실장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 등을 맞았다고 시인했다. 이들 주사들은 주로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야당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이런 주사를 맞느라 참사 수습 지휘 책무를 잊고 7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선우 의무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실시된 '최순실 국정조사특위'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하루종일 계속되는 질문에 국가보안, 기밀을 이유로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이제까지 어떤 주사를 청와대에서 맞아왔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 실장은 그러나 전체회의 끝무렵인 이날 밤 11시께 박 대통령이 관련 주사들을 맞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이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은 게 맞느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사용된 게 맞다"고 박 대통령의 태반주사 처방 사실을 인정했다. 장 의원은 이에 "태반 주사를 대통령 외에 처방받은 청와대 직원들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 실장은 "대통령께서 모두 맞으신 것은 아니다"라고 태반 주사를 맞은 사람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실장은 구체적으로 박 대통령 외 태반 주사를 맞은 청와대 직원
【stv 정치팀】=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가 5일 청와대에 대한 업무보고에 돌입한 가운데 최재경 민정수석,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류국형 경호본부장 등 핵심 증인 3인이 불출석, 논란이 일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대통령 비서실, 대통령 경호실, 국가안보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2차 기관보고에 나섰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특위위원장은 "지난 1차 기관보고 때 검찰총장 등 대검찰청 증인 3인이 불출석한 데 이어 오늘도 증인 3인이 불출석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호실장과 경호본부장의 불출석 사유를 보면 대통령 경호임무를 실무 총괄하는 임무 특성상 수행을 위한 이유라고 밝혔다"며 "민정수석은 대통령 보좌 참모로서 비서실장 특위 참석으로 부재 중인데 국정현안 신속 대응 등 업무적 특성을 이유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출석을 하지 않은 증인은 향후 개최될 청문회에 재차 출석을 요구하겠다. 필요하면 현장조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에게 연락해서 지금이라도 빨리 국회에 출석토록 조치하고, 경호차장도 경호실장 직접 참석이 국조특위 입장임을 전하라"고 말했다
【stv 정치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과 관련, "오늘 만약 표결에 들어가면 지금 이 상황에서는 부결된다"고 우려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에 마치 탄핵 가결이 확실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9일 탄핵안 통과 가능성도 50대 50"이라며 "언론보도로 일희일비 해서는 안된다. 탄핵은 계산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링 위의 선수다. 선수는 크고작은 계산을 하는 순간 승부에서 진다"며 "우리는 오직 탄핵을 가결시킨다는 결연한 의지로 이 전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리가 복잡한 선수들은 반드시 패한다. 경각심을 위해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탄핵안이 부결되면 여야가 '4월 하야, 6월 대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착각한다"며 "국민은 국회에서 탄핵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만약 부결이 되면 그 땐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때는 정치권의 정치력도 사라진다. 여야 합의를 광장의 시민들이 존중
【stv 정치팀】= 청와대가 5일 대변인을 통해 매일 아침 실시해 오던 언론 브리핑을 생략했다. 전날 새누리당 비박계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동참키로 하는 등 탄핵정국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의 오전 브리핑 관행은 현재 새누리당 대표인 이정현 의원이 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6월 홍보수석에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당시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의혹으로 이남기 전 홍보수석까지 사퇴하는 등 홍보라인이 마비상태에 빠지고 취임 직후부터 박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불통' 논란이 극에 달했던 시점이다. 이에 당시 정무수석에서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매일 오전에 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에 들러 문의사항 등을 들은 뒤 나중에 대변인 등을 통해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후 이 대표가 매일 아침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자리는 사실상 정례 브리핑처럼 굳어졌으며 이같은 관행은 민경욱 전 대변인과 정연국 현 대변인이 물려받았다. 간혹 오전 브리핑이 실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박 대통령의 외부행사로 대변인이 수행을 나가야 할 때여서 이번처럼 특별한 사유 없이 브리핑이
【stv 정치팀】= 국민의당에 밀려 3등에 처졌던 새누리당이 지난 8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2위를 회복했다. 지난 29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반짝 회복한 결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11월 5주차 주중동향)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11.2%),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1%p오른 16.3%로, 더불어민주당 (31.6%)에 이어 2등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9%p하락한 15.3%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처음으로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당에 밀려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소폭이나마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 소수의 보수성향 지지층이 결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0.1%p 소폭 오른 9.8%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4%p하락했지만 31.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야권의
【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내년 4월말로 정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국민의당이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당초 탄핵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했던 새누리당 비박계도 당론인 '4월 퇴진론'에 동의하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은 아예 "대통령이 안 그만둔다고 했을 때 탄핵이 되는 것"이라고 탄핵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일단 5일 탄핵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퇴진 일정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여야 합의가 순탄치 않을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임기연장 의도에 넘어가는 결과라는 것이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 "4월 퇴진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유보하겠다"며 "오는 3일 촛불집회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마지막까지 (비박계를)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탄핵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비박계 협조 없이는 야당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탄핵안 부결을 대비한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