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37명의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이 내달 5일 집단 탈당키로 결의했다.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30여명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가 주도한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오 전 시장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우선 일이 이렇게 돼서 분당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애통한 심정"이라며 "당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에는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이 있지만 근본적 책임은 4·13 총선과 최순실 사태에서 보인 친박의 도넘는 패권주의와 사당화에 있다"고 친박계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주류 친박의 반성과 변화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보고 보수신당 창당에 모든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우리는 지역구 당원과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가며 신당 창당 시점에 모두 합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더 많은 원외위원장들을 규합해 오는 1월 5일 1차 탈당을 선언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탈당을 결의한 원외위원장에는 오 전 시장과 김효재, 구상찬, 김을동, 정미경, 황진하, 조전혁,
【stv 정치팀】=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26일 친박계 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 문제에 대해 "그런 인적청산이야말로 새누리당 개혁에 가장 중요한 본질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그건 국민들의 지금 요구와 국민들의 지금 생각, 새누리당에 대한 바람이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시간이 걸린다"며 "그렇다고 그래서 막무가내로 인민재판 식으로 청산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해야 되는 거다. 전세를 빼는 데도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건데 시간이 필요한 건데 시간이 걸릴 뿐이지만 저는 인적 청산이라는 점, 이 점을 국민들의 엄중한 새누리당에 대한 요구다 라는 그런 국민적 요구를 저는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민과 동떨어져 있었던 여러 정책, 이런 것들에 대한 일대 변환이 있어야 된다"면서 "그게 구체적으로 뭔지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고 토의하는 중에 있지만 그런 면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무슨 뭐 당명을 바꾸고 로고를 바꾸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새누리당의 국민들에 다가가는 이런
【stv 정치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가 25일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는 26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오후 2시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들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은 모두 기존과 같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매번 불출석 의사를 밝혀 두 차례에 걸쳐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바 있다. 그러나 5차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국조특위는 1997년 한보사태 당시 정태수 회장 등에 대한 청문회를 구치소에서 진행한 지 19년만인 지난 22일 '구치소 청문회'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이들 증인에 대한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 등 청문회 핵
【stv 정치팀】=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최순실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과거 식사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 "시민제보"라며 두 사람이 함께 술자리를 갖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전무이자, 우 전 수석의 '처 5촌 당숙'인 이정국씨가 이 의원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씨는 이날 우 전 수석의 도시락을 챙겨준다는 명분으로 국회 청문회에 동행했다. 이와관련 박 의원은 이정국씨에게 "이완영 의원을 잘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씨는 "잘 아는게 아니라 향우회에서 (알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최순실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고령 향우회"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이경재 변호사가 고령 향우회 부회장이지만 향우회 활동을 안 한 지가 제가 알기로는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 의원과 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은 대구 대륜고 선후배 사이이고, 이 의원과 이정국 전무는 고령 향우회
【stv 정치팀】= 22일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 질의가 집중되면서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자정을 넘겨 14시간에 이르는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은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도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이 두 사람 외에도 당초 이날 청문회에는 최순실을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조리 불출석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오는 26일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전 부속비서관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 모습 드러낸 우병우, 청문회 내내 '뻣뻣·고압·부인' 그간의 잠행을 끝내고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를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부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는 최순실을 언제부터
【stv 정치팀】= 국방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동기를 청문회에 동행시키는 등 조 대위를 여전히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22일 제기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는 조 대위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동기이자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가 동행했다. 이 대위는 조 대위가 귀국한 이후 접촉한 동기 3명 중 1명으로, 이날 자신이 근무하는 국군수도병원에 휴가를 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 분이 계속 따라다니는데, 조 대위를 하루 종일 감시한다고 한다"고 국방부의 감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위는 이에 참고인석으로 나와 "국군간호사관학교 1학년 때부터 친했던 동기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일하고 있고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라고 신분을 밝혔다. 이 대위는 "원래 (오늘이) 휴가였다. 개인적 목적으로 휴가를 낸 날이었고 공교롭게 이날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동기와 같이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이 자리에 온다고 했더니 (국군수도병원에서) 공가 처리로 바꿔준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에 "병원장으로부터 조 대위가 청문회 출석하니까 같이
【stv 정치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사실상 '최순실 대정부질문'을 방불케했다. 전날 경제분야에 이은 이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당초 국정교과서와 사드 배치 등 주요 현안이 질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질의의 상당 부분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각종 의혹을 추궁하는 데에 할애됐다. ◇ 野, 새로운 의혹들 제기하며 '집중 공세'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비선 최순실'이 관여된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하며 황 대행을 추궁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경희 이대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박 대통령이 유일하게 통화하는 대학 총장이 세 사람 있는데, 그 중 한사람이 최경희 총장"이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최 총장에게 전화해 정유라를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부정입학을 로비하는 나라가 어디있느냐"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정윤회씨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국회 청문회에서 주장했던 점을 거론하며, 추가 의
【stv 정치팀】=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21일 비박계 신당과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환영하고, 당에 있다가 먼저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나 원희룡 제주지사 등 많은 분이 보수신당에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개혁 보수로서의 노력을 굉장히 열심히 하면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럼 좋은 후보가 다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다시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보수를 해보자고 나가는 것이고. 신당을 해 보수개혁이 성공하면 지금 새누리당에 남아있는 분들이 대거 신당으로 오고, 새누리당이 오히려 빨리 무너질 수도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아울러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박계 중진 탈당 의원들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사랑받지 않았냐"고 비판한 데 대해, "사랑받았다고 하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원내대표를 하다 사실상 쫓겨나고, 지난 총선때 공천 못받아 쫓겨나고, 핍박 받은 것을 잘 아는 분이 그러니 드릴 말이 없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webmaster@stv
【stv 정치팀】=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21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22일 열릴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18명 중 우 전 수석과 조 전 간호장교만 출석할 예정이다.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채택된 참고인 중에서는 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과 노승일 전 부장, 박헌영 전 과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증인으로 채택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사들은 5차 청문회에 대부분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최순실은 국조특위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를 통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계류중인 형사사건에 연관돼 있어 진술이 어렵다"며 "또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 평소 지병으로 심신이 피폐해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역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재판상·건강상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안 전 비서관은 "수사 중인
【stv 정치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북한 군사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 올소스 애널리시스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를 통해 지난 9일자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상업용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신포급' 또는 '고래급'으로 불리는 북한의 잠수함이 위장망을 걷어낸 채 함경북도 신포의 전용 부두에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주변에 있던 소형 선박들이 모습을 감춘 점을 미뤄볼 때 잠수함이 이미 기동훈련을 마쳤거나 곧 바다로 나설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2,000t 신포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의 제조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시선의 건물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에 공개된 위성사진으로 미뤄볼 때 신포급 잠수함의 길이는 약 67m에 달하는데 이번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의 크기가 대략 119m인 점과 197m에 달하는 큰 항구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유추해 볼 때 신포급보다 더 큰 잠수함을 만들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북한이 구 소련에서 줄루급 잠수함 후속으로 개발한 길이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