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종묘 무료 개방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5년3개월에 걸친 숭례문 복구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5월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기념식 행사는 △어린이 합창과 액운을 씻어내는 ‘천도(薦度)’ 등 식전행사(오후 1시 50분~오후 2시) △개식타고(開式打鼓), 경과보고, 전통공연 고천(告天), 현판 제막식, 개문(開門), 희망보감 전달 등의 준공식(오후 2시~2시40분) △희망우체통에 담긴 국민엽서로 제작한 희망보감(希望寶鑑)을 이봉(移奉)하는 길 닦음 행렬(오후 2시40분~3시40분) △세종로에서 벌이는 자유연희마당(오후 2~4시) △광화문 광장에서 벌이는 ‘판굿, 비나리, 아리랑’의 주제 공연(오후 3시30분~4시40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4월 22일부터 숭례문과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민의 다짐과 문화융성에 대한 희망을 담는 ‘문화융성 희망우체통’ 행사를 진행 중이고 또 숭례문 복구를 선대왕께 고하는 ‘고유제’를 5월 1일 종묘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이날 기념식을 ‘숭례문, 문화의 새 문이 열리다’를 슬로건으로, 숭례문 화재로 입은 국민의
얼마 전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특집편을 보았는가. 이 특집은 1980년대의 국민학교(초등학교)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재현해 내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지만 이 특집은 더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요인은 무엇일까. 30~50대에게는 추억회상과 공감을, 10~20대에게는 호기심과 신선함을 선사한 것. 이 두 요소가 맞물려 작용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어렸을 적 코흘리개 시절이 있다. 시청자들은 ‘명수는 12살’을 보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내가 12살 때는 어땠지?’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떠올렸으리라. 이렇게 무한도전은 ‘명수는 12살’이라는 콘셉트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 지금 어렸을 적 모습을 떠올려 보거나 사진을 찾아보자.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명수는 12살’에 나왔던 멤버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촌스러웠던 것처럼, 그러나 그 속에는 동심이 있고 멋모르고 도전하던 용기가 있다. ‘명수는 12살’을 보면서 추억을 되살려 공감하며 웃음을 지었던 것처럼 가끔은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어른이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다. 누구에게나 성공을 향한 문이 열려 있으며 마음먹기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물론 모든 이가 성공을 거머쥘 수는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치열하면서도 공정한 경쟁 끝에 얻어지는 결과물을 승자와 패자 모두 골고루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된 사회’를 이루는 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피 튀긴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현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잠시 걸음을 늦추기만 해도 경쟁자들은 보이지 않을만큼 멀리 달아나고 한 번 뒤처지면 두 번 다시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이 시대의 흐름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당신이 반드시 리더가 되어야 하는 이유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리더의 자격’이다. 누군가는 의문을 표할지 모른다. “난 리더도 아닐뿐더러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데 왜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그런 사람은 더더욱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간한 ‘오늘부터 나는 리더입니다’를 집어들어야 한다. 이런 안일한 생각이 결국 능력을 썩히고 경쟁에서 도태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특
노재환 교수의 「무연사회」 가족 간 무관심 , 자업자득(自業自得)임을 명심해야 ▲노재환 본지 논설위원 80년대까지만 해도 이웃 간의 정이 돈독하고 인심이 후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따뜻한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그런 세태와 더불어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노인을 공손히 모시는 당연한 미덕이 언제부터인가 거한 범절이 되었다는 것. 그리하여 노인지정석 같은 지정된 형식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된 점이다. 노인들이 젊은이에게 흡사 꾸지람의 명목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하기도 일쑤이니 예전 같으면 요지경 속 같다 할 일들이 이제 그저 얄궂다고 하며 지나쳐진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세태에는 자업자득(自業自得),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측면이 없지 않다. 젊은 세대의 도덕적 해이는 노인들도 포함된 기성세대, 바로 그들 자신이 행한 업(業)의 결과로 볼 수도 있겠다. 50~90년대 2차 산업의 급작스러운 발전과 여과 없이 봇물 터지듯 생긴 서비스산업의 우후죽순식 팽창은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고 공공예절이나 공동체의식보다는 실리적 서비스마인드를 챙기도록 암시를 주었다. 수직상하의 경애(敬愛)는 몸이 배부른 연후에나 품는 여유라 역설했다. 바로 그들, 기성세대가 구축한 풍속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실제로 1년간 학급 학생들과 토론수업을 진행한 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저자인 김성현 씨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부모 교육, 독서 교육, 창의적 수업에 열정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다. 신문과 잡지에 교육관련 칼럼을 쓰고 활발한 강연 활동도 하고 있으며 이미 몇 권의 자녀교육관련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토론수업이야말로 최상의 독서교육법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요즘 시립도서관에서는 초등독서토론 열기가 뜨겁다. 사실 선진 교육 방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바로 토론을 통한 학습이다. 토론식 수업은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데 최상의 방법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어떠한 주제, 특정 책을 놓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핵심적인 독서교육법이다. 하지만 그동안 가정에서 쉽게 토론 수업을 하는 법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서가 없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 모두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아이에게 책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것도 그리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또
직원들이 진정으로 일을 즐기게 만들기 위한 분명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하는 ‘존중하라 : 존중받는 직원이 일을 즐긴다(처음북스 펴냄)’가 출간됐다. 저자 폴 마르시아노 박사는 예일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를 받고 20년 이상 조직발전 분야에서 활동해온 직원 몰입 및 이직 방지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저자는 전통적인 성과평가제도를 과감하게 버리자고 주장한다. 전통적인 성과보상제도가 생산성 향상에 실패한 것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동기부여가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직원들이 열의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추구하도록 할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를 기반으로하는 전통적인 성과보상제도는 애초애 성공할 수가 없다. 이처럼 ‘당근’이 통하지 않는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존중의 힘을 보여주는 책 저자는 존중에서 그 해법을 찾는다. 존중은 모든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의 기반이다. 직원을 인정하고 긍정적 피드백과 직원들사이에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배려하고 신뢰하므로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또한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존중모델을 만들었다. 존중모델은 일종의 ‘실천 철학’으로 사
현재 여의도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김용진 씨가 총성 없는 전쟁터, 자본주의 세상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자본주의 여행안내서 ‘돈의 진실’을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돈에 관한 모든 진실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당신. 하지만 당신이 정작 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하지만 의문조차 가지지 않았던 질문들이 자본주의 매트릭스가 만든 고정관념에 갇혀 있던 당신의 이성을 일깨운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격랑의 자본주의 세상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같은 발상으로 한줄기 빛이 되어 줄 책 ‘돈의 진실’. 검색이 찾은 지식이 아닌 사색이 발견한 지혜가 들려주는 돈에 관한 진실이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다 창조주가 만든 우주만이 삶의 전부였던 20대 젊은 천문학도에게 97년 IMF 외환위기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청춘을 다 바친 직장을 하루 아침에 잃은 가장들의 절절한 통곡을 결코 잊을 수 없었던 저자. 하늘의 법칙이 있다면 인간 세상의 진실도 있을 수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그 진실이 무엇인지, 이런 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화두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최병선)는 봄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릉을 찾는 관람객에게 산림지역 내 활짝 핀 진달래 동산을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세종대왕릉 소나무 숲(85,000㎡)에는 우리 민족 정서에 깊이 자리한 대표적 봄꽃인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이 관람 동선을 따라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봄날의 정취를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에는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하여 모신 영릉(英陵)과 조선 제17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를 위아래로 모신 영릉(寧陵)이 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숲길 산책로 조성 등 관람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세종대왕릉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국민에게 자긍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지난 주말 신하균 주연의 <런닝맨>이 <지.아이.조 2>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예스24가 밝혔다. 현재 누적관객 70만으로 첫 주 성적으로는 무난한 출발이지만, 황정민, 유준상 주연의 <전설의 주먹>과 톰 크루즈 주연의 SF영화 <오블리비언>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정상유지는 어려워 보인다.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전설의 주먹>이 예매율 15.6%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예매율 15.5%의 <오블리비언>으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런닝맨>는 예매율 12.8%로 3위를 차지했다. <지.아이.조 2>는 예매율 9.3%로 4위에 올랐다. <연애의 온도>는 예매율 5.3%로 5위를 차지했고,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 베르세르크:황금 시대편 Ⅲ>는 예매율 5.1%로 6위에 자리잡았다. 차주 개봉 영화 소식 다음 주는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마 위드 러브>가 개봉한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와 <미드 나잇 인 파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럽의 정취를 담은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9일 모교 발전에 공헌한 안승갑(62) 신우테크 대표의 뜻을 기려 경영대학 206호실을 ‘안승갑 기념 강의실’로 명명하고 강의실 네이밍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안승갑 대표는 건국대 경영학과 70학번으로 충북 옥천군에서 신우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경영학전공 지정 발전기금 등 ‘네이밍 기부’를 시작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매년 1,000만원씩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새긴 기념 강의실에서 경영학과 후배들과 즉석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진 안 대표는 “발전한 모교의 모습과 똑똑하고 자신감 있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선배로서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학교를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희영 총장은 “교육시설 확충 등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부한 안 대표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기념 강의실 네이밍을 통해 소중한 뜻을 기리고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안승갑 대표(왼쪽 네번째)와 송희영 총장(오른쪽 세 번째), 이상목 대외협력부총장, 전영재 대외협력처장, 경영대학 신현걸 교수, 이근철 교수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