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천정배 전 대표가 오는 27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정동영 의원과의 단일화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천 후보는 11일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1차 투표에서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당을 살리는 간절한 마음, 애당심이 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승리로 바꾸는 자세를 가진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큰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1차 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천 후보는 단독으로도 충분히 과반 득표로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믿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천 후보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출마가 명분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바 있다. 이는 정동영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에 안 후보를 무너뜨리기 위한 천 후보와 정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천 후보는 이에
【stv 정치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이 동력을 크게 잃은 모양새다. 미국과 북한이 전쟁도 불사할 태세를 보이며 심각하게 충돌하면서 당분간 대화국면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미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상황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돌이키기 힘든 경계선상을 오락가락줄타기 하듯 이어졌다. 지난 5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예방전쟁' 가능성 언급 때부터 긴장 국면이 조성됐다. 지난 4월 불거진 한반도 위기설이 재현되는 듯 했다. 여기에 북한 광물 수출의 봉쇄 방안이 담긴 유엔안보리 대북결의안 2371호가 만장일치로 통과(6일)됐고, 안보리 결의를 즉각 준수하라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이 채택(8일)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전방위적 대북압박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9일)가 나왔고,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한 "전에 볼 수 없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북한은 이 과정 속에서 정부 성명을 통해 "미국에 천백배로 결산할 것"(7일)이라고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
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박제현)은 8일 길쌈상조에 대한 소비자 피해보상을 공지했다.한상공은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길쌈상조의 폐업(대전광역시)에 따라 소비자 피해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한상공은 ▲기존 본인 납입금의 50%를 보상받거나 ▲길쌈상조가 당초 약속한 장례서비스를 조합이 100% 보장하는 안심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상공은 첫째 안을 선택할 경우 소비자피해보상금 지급신청서를 작성하고, 둘째 안을 선택할 경우 소비자피해보상금 지급신청서와 안심서비스신청서를 함께 작성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보상금 신청서 및 안심서비스 신청서는 등기우편으로 지난달 31일 발송됐으며, 주소변경, 부재 등을 이유로 신청서를 수령하지 못한 경우 한상공 홈페이지(www.kmaca.or.kr) 메뉴 중 '소비자' - '납입내역조회'에서 본인 인증 후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우편 접수해야 한다.길쌈상조 회원들은 통지를 받은 날(등기수령일)로부터 2년 내에 소비자피해보상금을 신청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국상조공제조합에 제출할 서류 목록. 본인이 신청할 경우와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필요한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 후 제출해야 한다. 자료-한상공.
【stv 사회팀】= 과세소득을 계산할 때 집합투자기구(펀드) 손실액을 고려하지 않는 옛 소득세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펀드 손실액이 이득액보다 크다고 하더라도 펀드 이익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득액만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도록 한 입법목적이 정당하다는 취지다. 헌재는 김모씨가 옛 소득세법 제4조 등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세무당국이 펀드 손실액 5700여만원을 고려하지 않고 이득액 2800만원만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했다며 세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관할 세무서는 이를 거부했고 김씨는 이 사건 헌법소원을 냈다. 김씨는 "사업소득·양도소득 등과 달리 펀드소득에 한해서만 손실을 공제하지 않은 채 수익금액 전부를 소득금액으로 정하고 있다"며 "재산권 및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결정문을 통해 "펀드 이익은 사업소득과는 달리 이익이 비계속적·간접적·수동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며 "손익 통산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위와 같은 성질을 고려해 적정한 과세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드 같은 간접투자는 상대적으로 직접
【stv 사회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거래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KAI 거래업체 D사 대표 황모씨의 영장심사를 이날 오전 11시 서관 321호 법정에서 진행한다. 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심사 결과는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전날 황씨에 대해 외부감사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KAI 경영 비리 수사와 관련해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다. 기각된 첫 번째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로서는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황씨는 재무제표상 매출액을 부풀려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KAI 전 생산본부장 윤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1년 넘게 진행해 온 이 회사 경영비리 수사와 관련해 첫 구속영장부터 제동이 걸린 것이다. 검찰은 윤씨가 특정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stv 사회팀】= 인천본부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고영태(41)씨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이날 오후 2시 사기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고씨의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고씨는 검찰이 기소한 공소사실과 관련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첫 증인으로는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나올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부장 등의 대화가 담긴 이른바 '고영태 파일'을 녹음한 당사자다. 앞서 고씨 변호인은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순실씨에게 말을 전달한 중간 전달자에 불과하다"며 "알선수재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최씨 지시로 인천본부세관장에 추천할 사람을 알아본 것이고 고씨는 알선을 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았다"며 "고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사무관인 이모씨로부터 본인 인사와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사기 혐의와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stv 사회팀】=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에 해당되는 고검 검사급 인사를 10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검찰 내 최고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를 비롯해 각 지검 차장검사 및 주요 지검 산하의 지청장 등 보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특수부를 축소하고 형사부를 강화하는 방향의 법무부와 검찰의 새 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 자리에 누가 발탁되느냐다. 두 자리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에서 각각 공안과 특수수사 분야를 총괄·지휘한다. 검찰 일선의 핵심 보직이라고 할 만하다. 현재 공석인 대전고검, 대구고검 차장검사 자리도 이번 인사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이 두 자리는 검사장이 앉던 곳이었지만 '검사장급'으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차장급 검사가 배치될 게 유력하지만, 원포인트 인사로 검사장 추가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기동 검사장이 단장을 맡았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경우 단장을 차장급으로 낮춰 유지한다. 수사단의 위상은 다소 격하되지만 '제2의 중수부'로 불릴만큼 중요한 부서이기 때문에 수사단장에 누가 앉을지 큰 관심이 모인다. 이 외에도 대검 기획관
【stv 경제팀】= 중국 국적의 기업이 국내 증시에 입성하며 올해 외국 기업 상장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하지만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가 고조되고, 한국거래소가 중국 기업 상장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중국 기업 상장이 줄잇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진주광택안료 전문 생산업체인 컬러레이홀딩스가 이날 코스닥에 등판한다. 올 들어 중국 기업 가운데는 물론 해외 기업들 가운데 첫 번째 상장되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컬러레이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에 안료를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57.8%에 이른다. 이렇게 기술력과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컬러레이는 상장에 앞서 시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미달 사태가 발발했다. 상장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컬러레이홀딩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28만주 모집에 경쟁률 0.73대 1을 기록해 공모금액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또 공모가는 희망 범위 3800∼5800원의 최하단인 380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