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손에 든 가방이 이목을 주목했다. 16일, 패션업계에 의하면 김 여사가 UAE 순방을 위해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당시 들었던 가방은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 제품으로 밝혀진 이후, 바로 품절되는 등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순방 내내 같은 가방을 착용한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발리 유스토피아에서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 자매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이 가방을 착용했었다. 위즌 자매는 청소년 시절 치열한 단식투쟁을 벌인 끝에 발리에서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며 환경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들이다. 김 여사가 든 모델은 친환경 가방으로 제작된 ‘비니백’이다. 소재는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 가죽으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19만 9000원으로 중저가에 해당한다. 김 여사는 공식 일정 가운데 컨버스 천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가방을 종종 착용해 이목을 끌었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으로는 주로 국내 브랜드를 선택해 중저가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당시엔
【STV 최민재 기자】추락 사고가 난 네팔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이 40대 아버지 ‘유씨’와 그의 아들 유모(14)군으로 파악된 후, 한국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을 급파했고,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16일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 회의인 재외국민보호대책 관련 회의에서 외교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현재 상황을 파악·평가한 후, 네팔 정부의 사상자 수색 및 구조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는 "향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속한 상황 공유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중심으로 현지 공관과 네팔 정부의 협조하에 추가적인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현지 대사와 통화해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STV 최민재 기자】공무원과 더불어 물망의 직업으로 여겨졌던 교대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1일, 입시업계에 의하면 2023년 정시모집에서 전국 10개 교대 평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 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 또한 감소했는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청주교대 또한 지원자가 410명으로 18.7%(94명) 지원자가 대폭 감소했다. 4년제 일반 초등교육, 사범대학의 사정 또한 비슷하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초등교육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교대 합격 마지노선은 물론 전반적인 경쟁률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교대 커트 라인은 서울 중위권 대학 수준"이라며 "경쟁률이 하락한 올해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수능 9등급의 성적으로 수도권 교대 정시 1차에 합격한 수험생도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전히 10대 청소년들에게 교사가 선망의 직업이지만, 교대가 모두 정시 나군에 속해있어 구조적 문제도 경쟁률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경쟁력이 하락하는 이유로는, 저출산
【STV 최민재 기자】실력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고졸 청년 채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본격 돌입한다. 이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에 꼭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문 기술을 지닌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와 특성화고 지원부터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중등교육 때부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과 간담회를 연 뒤 ‘마이스터고 2.0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교육부는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을 공개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에도 고학력을 요구하지 않는 다양한 직군이 존재한다”며 “실업계 고등학교와 기업 간의 채용 연계를 확대하고 지역별 우수 학교도 선정해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해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취
【STV 최민재 기자】경찰은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현재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정척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적용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청에 의하면,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도 광주시 자택 등을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본격 돌입했다. 경찰은 임 의원이 한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와 금품 수천 만원 어치를 받은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로 불리는 친명계 의원 중 한 명으로, 임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 및 정책 수립을 위해 출범한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TV 최민재 기자】국군복지단과 판매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이제부터 PX(군마트)에서 유명한 ‘달팽이 크림’을 살 수 없게 됐다. 9일 업계에 의하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브랜드 닥터지의 5개 제품이 이달 들어 PX 입점 물품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PX에서 빠지게 된 닥터지 제품은 블랙스네일크림, 레드블레미쉬 멀티플루이드, 레드블레미쉬 수딩토너, 프레스티지 마유크림, 그리고 블랙스네일 프레스티지 세트 등 5개다. 이들 제품 외에 나머지 7개 닥터지 제품은 올해에도 PX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닥터지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블랙스네일크림’은 2019년까지 PX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 크림은 닥터지의 효자 제품으로 2017년 3월 처음 출시한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누적으로 총 2800만 개가 판매됐다. 닥터지의 PX 주력 제품들이 돌연 PX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시중가와 비교해 과도한 할인율을 적용해 ‘시장가격 교란’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스네일크림은 시중 가격이 14만 9000원에 책정됐지만, PX에서는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됐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블랙스네일크림은 일반 유통채널에서
【STV 최민재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결과,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표 4개 중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소 2개 이상이 충족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직전에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만 6천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 주 47만 천여 명에서 지난 한 주간 41만 4천여 명으로 3600여명이 줄어들어, 2주 연속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도 50%를 넘고 있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이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 4개 중에, 2개 기준이 충족된 것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자문단 논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결정하는데, 한 주 더 확진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만일 확진자나 심한 중환자의 추세가 계속 감소하는 걸 보인다면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조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
【STV 최민재 기자】병무청과 검찰 합동수사팀이 병원 비리 사건을 수사 중에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에 의하면, 김 씨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수사팀은 이미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김씨는 함께 병역 면탈 의뢰자들을 상대로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알선해주는가 하면 협박성 제안까지 건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김 씨가 이 과정에서 의뢰자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수하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정황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한 차례 청구한 바 있지만 기각됐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병역 브로커는 현재까지 김 씨와 구 씨 2명뿐이지만, 검찰은 병역 브로커가 더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들 2명의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병역 등급을 조정받은 의뢰자들이 70명~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