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경찰은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현재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정척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적용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청에 의하면,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도 광주시 자택 등을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본격 돌입했다.
경찰은 임 의원이 한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와 금품 수천 만원 어치를 받은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로 불리는 친명계 의원 중 한 명으로, 임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 및 정책 수립을 위해 출범한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