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행은 이날 당 비대위원장 선임 공식 회의에서 “얼마나 건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체성, 그리고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치며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께서 유심히 보고 계신다”라고 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의 차기 혁신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핵심은 어떤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냐이다. 윤 대행은 이날 회의에는 기존 의원총회를 넘어 원외당협위원장까지 참석한 자리였다. 윤 대행은 “가장 중요한 건, 당내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국민들이 공감하는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고 더욱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행은 참석자들에게 “정책적·정치적으로 당이 국민 기준에 맞는 길을 갈 수 있도록 각 지역 민심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전달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행은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대행은 “최대한 많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불출마,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다음 불출마 선언은 누가 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루 뒤인 지난 13일 김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서 선출된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김 대표는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썼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권고한 당 지도부·중진·친윤계 의원 중 장 의원과 김 대표가 물러나면서 그 다음으로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를 선언할 의원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장 의원과 함께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과 영남 다선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권 의원은 장 의원과 함께 윤석열 정권 초반부터 당 안팎의 기강을 잡는 데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물의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자는 주장과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정면 충돌했다. 이와 함께 ‘당정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총에서는 의원 10여 명이 발언대에 올라 비대위원장 적임자, 선정 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이들은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적임이라는 의견과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김성원 의원과 지성호 의원은 의총 초반에 공개 발언을 통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웅 의원은 한 장관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에 빗대며 “대통령 아바타인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올려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라고 반박했다. 이용호 의원은 의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군이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반 정도 있고, 일부는 한 장관 같은 사람이 새로 와서 해야 한다는 분이 있다”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정치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자들과 만난 안 의원은 “일단 어느 정도 정치 경험이 있는 분, 독자적으로 정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14일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연석회의에서 3선 이상 중진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당 수습 방안을 마련한다. 윤 권한대행은 예정대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비대위 전환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권한대행 체제를 지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김한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책사 역할을 해 중도층 공략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고,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 체질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또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이미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장관 재임시절
【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한 가운데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당 안팎에서 김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졌고, 김 대표가 고심 끝에 대표직 사퇴를 발표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김 대표의 사퇴로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김장 연대’로 불리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했던 2인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하게 됐다. 김 대표의 사퇴 전날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14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 대표에게 ‘당 대표직 유지,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3박5일간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시점이었다. 김 대표의 ‘총선 불출마’ 카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것으로 ‘당 지도부·중진·친윤계 의원’들의 희생에 걸맞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를 거부하면서 ‘당 대표직 사퇴, 지역구 출마’를 역제안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제안에 윤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했다는 후문이다. 결
【STV 박상용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추천했다. 안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한동훈·원희룡 두 분 다 일을 열심히 잘하셨다”면서도 “지지층의 확장성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현 정권에서의 실무자이자 책임자”라면서 “그래서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인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만약에 비대위로 간다면,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는 분들. 예를 들면 저는 인요한 위원장 같은 분도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본다”면서 “공동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당의 주류가 다시 자리를 빈자리를 채우는 그런 모양이 절대로 유리한 구도가 아니다”라면서 “인 전 위원장과 공동으로 같이 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인 전 위원장이 그만두고 바로 그다음 날 장제원 의원의 결심이 나왔다”면서 “그걸 보면 그 여파가 있었다. 그래서 결코 인 (전)위원장의 혁신안이 실패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시기 문제는 있습니다만, 좀
【STV 박상용 기자】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틀 연속 공식 스케쥴을 취소하며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 이외에도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과 이철규 의원의 거취도 관심이 쏠린다. 장 의원은 전날(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기를 부탁드린다”라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혁신위원회가 제기한 당 지도부·중진·친윤계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는 장 의원의 거부로 수포로 돌아가는 듯했다. 장 의원뿐만 아니라 중진인 주호영 의원, 권성동 의원 등이 잇따라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장 의원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며 혁신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에 시선은 김 대표의 결단에 쏠린다.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13일도 국회 일정 등 공식 스케쥴을 취소하고 장고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김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장 의원과 함께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권 의원의 거취도
【STV 박상용 기자】친윤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당 지도부·중진·친윤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했던 장 의원이 혁신위가 종료되자마자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친윤 좌장인 장 의원이 기득권 내려놓기에 돌입하면서 김기현 대표와 당 지도부 및 중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국제신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큼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카드를 내 놓겠다”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친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 사진을 올리고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불출마를 시사했다. 장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불출마를 강하게 압박할 때만 하더라도 이에 저항하는 신호를 보냈다.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외곽조직인 여원 산악회 회원 4000여 명이 운집한 행사에서 “서울 안 간다”라고 선언하면서 불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