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및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전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국위에서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 ‘한동훈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으로 집무를 시작하면서 상대 당의 대표실을 찾아 상견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여야 대표가 교체되면 상대 당을 방문해 대표를 예방한다. 다만 주호영·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수장 간의 만남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장관은 그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이 대표와 강하게 대립해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한 전 장관과 이 대표가 ‘검사 대 피의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 취임 후 이 대표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신년 인사회에서는 마주칠 가능성이
【STV 박상용 기자】그동안 설(說)로 떠돌던 여당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실화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됐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법무부 장관식에서 공식 사퇴한다. 한 장관이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현실 정치의 전면에 나서면서 과연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타 장관’으로 불렸다.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로, 야당과 대립하는 고비 때마다 강하게 야당에 반박하며 여권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하며 리더십의 공백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선임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비대위원장 또는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자는 주장과 윤 대통령의 측근 이미지가 너무 강해 선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대립했다. 하지만 공천권을 쥐고 있는 친윤(석열)계가 드라이브를 걸면서 결국 한 장관이 국민의힘을 이끌게 됐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운다.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냐’라는 당내 비판이 나왔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등판은 확실시 되는 분위기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르면 내일(22일) 한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한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윤 권한대행이 예산안만 처리되면 빠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고 했으니 이르면 내일 언급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처리 등을 벼르고 있어 그 전에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한동훈 비대위’를 공식화하고 다음주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해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뒤 한 장관의 수락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29일에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당의 계획과는 별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를 회의적으로 보는 의원들도 여전히 많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원인은 ‘용산의 안이한 정세판단’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윤심에 의한 당권 장악이라는 것이다. 윤 대행은 ‘한동훈 비대위
【STV 박상용 기자】페이스북 메시지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가 20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돌려 지역구 출마를 시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만, 이제는 조금 더 자주 뵙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겠다”라고 지역구 출마를 시사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3월 울산 최초로 집권 여당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었다”면서 “당대표직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정상화와 신(新)적폐 청산을 위해 매진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여러분들께서 든든하게 지켜주신 덕분이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 전 대표는 “송구하게도 지난주 저는 당의 어려움은 오롯이 당대표의 몫이라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면서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미리 상의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STV 박상용 기자】여야가 20일 652조7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예산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에 따라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최장 지각 처리’(12월24일)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됐다.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 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예산 심의를 통해 전체 예산안을 652조7000억원으로 정부안(656조9000억원)보다 4조2000억원 축소했다. 쟁점 예산은 여야가 합의점을 찾았다. 정부가 대규모 감액한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연구자의 애로사항을 반영하고 차세대 기술 연구 보장·최신 장비 확보 지원 등을 위해 정부안보다 6000억원 늘렸다. 새만금 관련 예산도 3000억원 늘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의 간판사업으로 전액 삭감됐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발행 지원을 위해 3000억원을 반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생과 나라 경제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당 간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국민께 송구하다. (예산안이) 내년도 민생 경제의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임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한 장관이 실제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당과 용산 간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한 장관이 야당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야유를 받는 상황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자기 정치를 할 수 있는지에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선임 여부를 결론 지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 비대위원장이냐, 선대위원장이냐를 놓고 논쟁이 있는만큼 한 장관의 등판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민의힘에서는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선임시 ‘전권을 부여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권한이 어느 정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주고 말고를 결정할 이유가 없다.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순간 전권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는 순간부터 당대표의 권한을 갖기 때문에 전권을 쥐고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한 장관이 지휘할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말께 결정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원로 의견 청취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한 장관의 추대 여부를 결정한다. 한 장관의 역할론을 놓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는 만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 전원에게 연락하겠다”면서 “참석 가능한 분들은 다 모셔 당의 상황과 관련된 고견을 청취하겠다”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는 한 장관의 인선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행은 “당에 직능 조직들의 의견들도 청취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중에 결과가 발표됐을 때 왜 우리 의견은 듣지 않았느냐는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윤 대행은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직후부터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4일 중진연석회의, 15일 의원총회를 거쳤고 전날(18일)에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200여 명이 참석한 연석회의도 열었다. 비대위원장 후보 지명 권한은 윤 대행에게 있기에 의견 수렴
【STV 박상용 기자】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유를 묻는 야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실이 “답변하기 곤란하다”라고 답한 내용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답변서를 공개했다. 대통령비서실 등을 소관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대통령실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이유를 서면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답변서에는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인사 관리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답변드리기 곤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회신했다. 야당 의원이 장관 후보자 지명 이유를 묻는 질의에 대해 ‘답변 곤란’을 대답으로 내놓은 것이다. 김 의원은 “강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한 대통령실 답변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게 답변입니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회를 업신여기고 농락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 장관으로 지명하는 이유를 설명도 못 할 거면서 왜 지명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후보자라서 답변하기 어려운 것이냐”라고 했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