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완주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선 전날 저녁까지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만큼 이준석 후보를 향한 보수진영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23일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계획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아침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단일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측근 인사들을 통해 단일화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기필코 단일화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일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고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단일화를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짜 승부는 마지막 날에 결정된다”면서 단일화 데드라인에 대해 “선거 마지막 날 저녁”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단일화가 성사되도록 노력하겠지만, 안 될 경우 6·3 대선 전날인 2일 저녁까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0대 총리론’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 러브콜을 보냈다. 보수진영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요구가 커지는 시점에 김문수 후보가 승부수를 띄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정치 개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 3분의 1 이상을 40대 이하로 임명하는 등 40대 총리 탄생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세대교체를 확실히 하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가 40대 총리 탄생을 굳이 언급한 것은 40세인 이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김 후보 단독으로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경우 10%p(포인트) 이상 지지율 격차를 보이지만,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는 등 박빙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지만, 대선일이 다가오면 마냥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만약 보수진영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책임론이
【STV 박상용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측이 주장한 ‘당권-단일화 거래 제안설’을 놓고 22일 국민의힘 계파 갈등이 재부상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개혁신당 이동훈 공보단장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톤ㅇ해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의 당권을 주겠다고 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는데 친윤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을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그냥 두고 보실 것 같나”라면서 “이번 대선은 이런 친윤 구태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친한계 의원을 제외한 당 지도부나 친윤계 인사들은 당권-단일화 거래 제안설은 없다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중해야할 시점에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면서 강한 논란이 되고 있다. “백의종군 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사흘 만에 강성 지지층을 향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은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이냐” “제발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해달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을 방문해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제작자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을 초대했고, 윤 전 대통령이 이에 응해 영화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 중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 장면이 나오자 어퍼컷하듯 주먹 쥔 손을 들어올렸다. 윤 전 대통령은 또한 이날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평가도 안한다”라고 했다. 당내에서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데 대해서는 “부정선거 의혹은 해소돼야 한다”라고 불을 지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에 저와 단일화해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주역이 아닐까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정책도 다르지 않다.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의 여러분과 잘 알고 계신다”라고 추어올렸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여러 변수가 있어 크게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날 ‘부정선거’ 관련 다큐멘터리를 관람함 데 대해서는 “그 영화를 못 봤다. 어떤 영화인지 모른다”라고 거리를 뒀다. 다만 김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나 부정 의혹을 완전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부정선거론에 불을 지피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STV 박상용 기자】6·3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보수 단일화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내부에 ‘자만 경계령’을 내리면서 김 후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향해 협공에 나선 이준석 후보를 향한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특단의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발언하면서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잇따른 후보 단일화 요구에 여전히 선을 긋고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극적으로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에 대해 무시로 일관했던 기존과는 달리 견제에 나섰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전날(20일) “이준석 후보가 언론을 통해 특단의 방법을 언급했다”면서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반이재명 협공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라고 경계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하지만 사전투표 이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0%라고 단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 총
【STV 박상용 기자】21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경제’를 꼽았다. 하지만 양측의 세부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크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 육성으로 경제 활력을 살리겠다는 의도인 반면 김 후보는 친기업 정책으로 자율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리쇼어링(해외로 생산시설을 이전한 기업의 국내 복귀) 등을 통해 국내 경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각 후보의 대선 10대 공약에 따르면 이 후보는 1호 경약으로 ‘신성장 산업을 통한 경제 도약’을 제시했다. 특히 공을 들인 건 AI 육성이다.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 이 후보의 청사진이다. 이 후보는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며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친기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규제 혁파를 통해 투자 저해를 막고 ‘규제혁신처’를 신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자유경제혁신기본법’으로 타국에 없는 규제는 우리나라에도 적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리쇼어링을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9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머리를 맞댔다. 한 책상에 앉아 서로에게 찬사를 보내는 두 후보의 모습에서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 인사물에서 “이준석 후보는 제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였다 보니 저보다 당의 여러 정책, 이념, 인물에 대해 잘 안다”면서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했다.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고 추어올렸다. 이어 “어제 토론회에서 제 지지자들은 '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 아니다'(라고 한다)”면서 “우리 둘은 서로 짠 것 없고 전화 안 한다. 생각이 늘 같고, 정책 방향도 함께 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김 후보는 “오 시장이 대표적으로 성공한 정책이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이라면서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성공시킨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어려운 지방에 확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도 강북구 삼양동의 오세훈 삶, 노원구 상계동의 이준석 삶, 경북 영천의 김문수 삶이라는 것을 2000년대생 아이들과 그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도 꿈꿀 수 있는 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