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24일 송언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당내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시간을 조금 주시면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범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혁신위원장부터 위원 구성까지 여러 방안을 놓고 물밑에서 조율 중”이라며 “친윤·친한 등 계파 구분 없이 다양한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에서 ‘친한계’로 분류된 의원들에게도 혁신위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혁신위가 당의 실질적 변화와 쇄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내 관계자는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원내·원외를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변화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6·3 대통령 선거 패배 후 3주가 지나도록 쇄신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투톱’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간 당의 방향성을 놓고 의견이 충돌하면서 당 쇄신 논의는 공전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당의 5대 혁신안을 제안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 감사 △9월 전당대회 개최 △민심·당심 반영 절차 확립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이다. 이 중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후보 교체 시도 당무 감사’ 등이 핵심이지만 구주류(친윤계)는 이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구주류는 TK 송언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구주류의 지원을 받은 송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당무 감사 등에 반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송 원내대표의 혁신위원회 구상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 기구로 혁신위원회를 마련하고 여기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쇄신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송 원내대표는 친한계 의원들에게 혁신위 참여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우리 당이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변화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전당대회 출마는 의미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지사를 만나 정치 현안을 논의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개혁을 미루고 변화할 의지가 없다면, 출마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 쇄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개혁 동력을 꺼지지 않게 하는 것까지가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지역 순회 방문이 전당대회 출마와는 무관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당 개혁을 위한 방안으로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5대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묻고 관철시키겠다”고 제안했다. “당내 의원들과 시도지사 등과 의견을 모아가며 지도부가 개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안한 ‘임기 뒤 재판’ 관련 요구에 대한 민주당 반응에 대해선 “무례하다는 반응이야말로 구태 정치이고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강원도 민생 과제와 관련해 “소비쿠폰의 전액 국비 지원 요청은 17개 시도지사 협의회에서도 곧 입장을 낼 예정”이라며 당 차원의 협조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불법 재산 증식 의혹 및 아들 특혜 논란 등을 거론하며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오는 24~25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울 정도로 김 후보자가 부실한 자료 제출과 불충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된다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반칙과 기회, 불평등의 상징이자 가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이들은 “공정과 기회의 평등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 가치”라며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김 총리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한 의혹들은 이제까지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이미 후보자 자진 사퇴하기에도 차고 넘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혹의 본질을 회피하는 동문서답식 변명, 북한이 애용하는 자기 입맛에만 맞춘 살라미 전술식 자료 공개, 청문 위원에 대한 근거 없는 인신공격 등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중동 사태로 인한 안보,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외교적 계기”라면서 이처럼 성토했다. 이들은 “이번 불참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는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 중 가장 약한 고리로 인식되어, 도리어 중국과 러시아의 강압 외교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한국의 새 정부가 동맹과 파트너보다도 중국, 러시아 및 북한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살 가능성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나토 정상회의 불참이 초래할 외교, 안보적 파장을 직시하고 국민 앞에 즉시 해명하라”며 “대한민국 외교는 당파적 입장이나 정치적 계산을 넘어 오직 국익을 위한 일관된 전략과 강한 책임감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은 안이한 현실 인식이 부른 외교적 실책”이라며 “자유·민주주의·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21일 국정기획위원회가 검찰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재명 정부의 갑질과 적폐몰이가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정위는 ‘자료 유출’, ‘답변 무성의’, ‘공약 이해 부족’ 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상은 정권에 불편한 부처를 본보기로 삼아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할 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부처를 편 가르기 하고 있다”며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갈등을 조장하는 이재명 정부의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검찰 업무보고 중단과 관련해 최 대변인은 “‘검찰청 폐지’나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는 국민의 권리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졸속 정책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삼권분립을 흔드는 검찰개혁이라면 부처를 윽박지르지 말고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논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 중단과 관련해서도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정치적 이유로 찍어내려는 민주당의 입법 시도가 명백하다”며 “정부가 법적 임기를 무시한 채 공공기관장을 교체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이 어려워 원내 기구 형태로 발족할 혁신위는 송 원내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강조한 ‘탕평 인사’ 의지에 따라 친한(동훈)계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 중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위원이 사퇴하면서 비대위가 혁신위를 구성하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이에 원내 기구로 혁신위를 출범시킨 후 차기에 임시로 구성될 지도부에서 혁신위 구성을 의결할 전망이다. 송 원내대표는 ‘탕평인사’를 통해 당의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당내 친윤계가 득세하고 있지만 친한계도 혁신위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송 원내대표가 친한계 인사를 얼마나 혁신위에 포함시킬 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유상범·김은혜 의원 등을 임명하면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윤계만 배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원내 기구로 출범하면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첫 과제로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요구한 5대 개혁안에 대해 당원
【STV 박상용 기자】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패배 원인에는 ‘계엄신판·내란종식 요구’, ‘극우적 이미지’가 지목됐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후보의 대선 패배를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19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4~16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김 전 후보 패배 원인’으로 ‘계엄심판·내란종식 요구’ 응답이 34.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극우적 이미지 24.8%, 후보 공약·비전 미흡 13.0%, 기타 20.2%, 잘 모름 7.3%로 나타났다. ‘계엄심판·내란종식 요구’ 응답은 호남권(43.6%)과 서울(40.0%), 충청권(36.4%), 대구·경북(35.1%), 인천·경기(33.6%)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극우적 이미지(26.2%)와 계엄심판·내란종식 요구(26.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40.9%), 40대(36.9%), 60대(34.7%), 70대 이상(34.3%)에서 대선 패배 원인으로 계엄심판·내란종식 요구를 지목했다. 30대(극우적 이미지 28.6% vs 계엄심판·내란종식 요구 31.9%)와 50대(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