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문객일까, 문상객일까. 납골당일까, 봉안당일까. 상조·장례업계의 수준을 높이려면 용어부터 제대로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헷갈리는 것이 ‘조문이냐, 문상이냐’이다. 조문(弔問)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이다. 조상은 고인에게 예를 표하는 행위이며, 문상은 상주에게 위로를 하는 행위이다. 즉 문상객은 상주를 찾아온 사람들만을 일컫는 것이라, 단순히 문상객이라 표현하면 틀린 표현이 된다. 반드시 조문객이라고 쓰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국내 상위권 상조업체의 알림표지판에도 ‘문상객’이라고 쓰여있는 등 여전히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납골당과 봉안당은 여전히 상조·장례업계에서 혼재해서 쓰고 있다. 일반인들은 납골당이 익숙하지만 공식 용어는 봉안당이다. 2005년 5월 25일 산업자원부 기준표준원은 ‘납골당’ 용어가 일제 강점기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봉안당으로 바꿔쓰도록 했다. 봉안당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신다는 뜻이다. 고인에게 헌화할 때 꽃은 어느 방향으로 놓아야 할까. 어떤 이들은 고인을 위한 것이니 고인의 영정을 향해 놔야 한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조문객들에게 놓아야 한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논쟁이 벌어졌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완화’를 놓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연일 공개설전을 벌이고 있다. 진 의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10억원 보유로 다시 원상회복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정권이 주식시장을 활성화한다면서 대주주 요건을 50억원으로 높였지만 큰손 9000명의 세금을 깎아 줬을 뿐, 주식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라고 햇따. 이어 “일각에서 대주주 요건을 원상회복하면 과세시점이 되는 연말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사실은 별 근거가 없다”며 “윤 정권이 대주주 요건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높였을 때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라고 했다. 진 의장의 주장은 전날(27일) 이소영 의원이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완화는 코스피 4000을 돌파한 시점에 논의해도 충분하다”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4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도
웅진그룹은 문호상 웅진프리드라이프 전무를 웅진프리드라이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문 내정자는 금강기획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베스트커뮤니케 이션즈 대표를 거쳐 2015년 웅진프리드라이프에 합류해 영업 대표와 장례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는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진 인사다. 웅진그룹은 웅진프리드라이프가 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의 조직 정착과 통합 시너지 창출에 문 내정자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내정자는 다음 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고 난 뒤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로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문 내정자는 상조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영 감각을 갖춘 인물로, 사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만큼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앞으로 웅진그룹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업계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이 28일 과거 유튜브 방송과 소셜미디어 등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하하는 등 각종 막말을 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귀결된 상황에서 또다시 인사 시스템의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서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 사회의 인사 혁신을 맡긴다는 것이 국민 상식과 국민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최동석 한 사람을 지키려고 본인이 속한 당 사람들을 전부 바보로 만들지 마시고 결단하시기 바란다”라고 경질을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최 처장 말에 의하면 지금 이재명 정부는 인사대참사 정권”이라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을 비판한 최 처장 발언을 일일이 문제 삼았다. 송 비대위원장은 “최 처장 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신 장·차관들은 ‘다 문재인 같은 인간들’ ‘무능한 인간들’이라고 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런
더피플라이프가 무료 강연을 진행하면서 상조·여행 상품 홍보와 관련해 중요사항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의 경고조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 시장감시국장 명의로 (주)더피플라이프의 할부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더피플라이프는 지난해 8월12일부터 지난 3월20일까지 서울·안산·인천 등의 전국 강연장에서 ‘김창옥의 힐링콘서트 무료 강연’을 후원·개최했다. 공정위는 “더피플라이프는 무료 강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에 자신이 무료 강연의 후원사라는 사실 및 강연 도중 자신의 상조·여행 상품 홍보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등 무료 강연 참석 여부 결정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아니하는 등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와의 거래를 유도했다”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2호의 금지행위에 해당한다”라고 판단했다. 할부거래법 제34조 제2호는 금지행위에 대해 ‘거짓ㆍ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대방과의 거래를 유도하거나 청약의 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1.5%로 전주 대비 0.7%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0.7%p 상승한 33.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5%다. 권역별로는 서울(59.3%)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51.4%)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5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긍정 47.8%, 부정 46.1%)에서는 긍정·부정 여론이 경합했다. 30대에서는 긍정 여론이 52.9%였고, 40~50대에서는 긍정 여론이 70%를 넘었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에도 긍정 여론은 각각 60%, 48.6%로 부정 여론을 앞섰다.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층의 58.1%가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진보층에서는 85.9%가 긍정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여론이 64.6%였다. 지난 24∼25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STV 김충현 기자】미국 뉴욕 증권가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 세계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영국,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자본 유치 경쟁에 나섰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현재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난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24시간 거래든, 거래시간 연장이 되든 간에 확실히 검토가 진행 중”이라면서 “상업적, 정책적, 규제적 측면에서 주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했다. 22일에는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의 현물 주식 부문 책임자 앨릭스 달리가 CNBC 방송에 출연해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그룹 또한 상장지수펀드(ETF)나 파생상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 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흥국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또한 이만 라흐만 사장이 주식시장 운영을 기존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이 2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증세 논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비축기지를 찾은 자리에서 "법인과 개인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세금이 높아지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여야 합의로 인하된 세율을 다시 올리겠다는 것은 국회에 대한 도전이자 모독"이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재작년 여야는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낮추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두고 세율 인상을 '조세 정상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수 부족에 대한 정부의 고민은 이해하지만, 다시 한번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정부를 겨냥하며 "정부가 기업들에 대미 투자까지 압박하면서 포퓰리즘 공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업에 세금 폭탄을 씌우는 것은 실용이 아닌 염치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의 '부자 감세'를 되돌리기 위해 당내에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증세 논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