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현 정부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의 일이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대표직 연임 직후 방문하려 했으나, 이 대표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미뤄진 바 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양산 사저에서 40여분간 회동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 일가 수사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는 정치적으로도 또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나 당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검찰개혁이 미완에 그쳤고, 검찰권,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 수단으로 되고 있는 현실
【STV 김충현 기자】‘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더 화려해졌다. 지난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강렬한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은 전 세계의 유명한 갤러리가 총집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가고시안 갤러리를 비롯해 30개국에서 모인 110여개 갤러리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프리즈 서울은 한국·아시아 작가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고 있다. 박경률 작가는 다수의 설치 작품을, 조효리 작가는 사진을 방불케 하면서도 실감나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잡아 끌었다. ‘키아프 서울’은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을 선보였다.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금산 갤러리는 1968년생 김은진 작가의 작품을 여러 점 전시했다. 김 작가는 전통의 자개농과 현대의 감각을 섞어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 시켜 관람객들의 발길을 한동안 머물게 했다. ‘키아프의 하이라이트’로도 불리는 대형작 ‘신의 자리_인산인해2’ 앞에 자리잡은 20대 청년들은 한참동안이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파블로 피카소와 조지 콘도,
【STV 김충현 기자】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의료대란 관련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우 의장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곧바로 구성하자고 화답하고 “정부가 문제해결에 전향적 자세로 전환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라고 했다. 또한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여야의 해결방안이 일치하고 있다”면서 “당장 만나자. 다음주도 좋다”라고 했다. 우 의장은 지난 2일 국회 개원식 당시 “정부와 여·야 정당, 의료관계인, 환자와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작심하고 해법을 찾아보자”면서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도 한 대표의 제안에 화답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즉시 가동하자”면서 “의료붕괴를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에만 집중하자”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보건복지부 장관 및 차관 경질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주무 부처의 책임자로서 복지부 장관과 차관은 즉시 경질돼야 마땅하다”면서 “다만 이들의 경질이 윤 대통령의 책임을 가리기 위한 꼬리 자르기가 돼선 안
【STV 박란희 기자】필리핀에서 ‘중국 스파이 의혹’을 받은 후 별안간 잠적한 전직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엘리스 궈(35)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고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NBI)이 전날 발표했다. 필리핀 법무부는 인도네시아 경찰을 인용해 궈씨가 3일 오후 11시58분에 체포됐고 현지 경찰에 구금돼 있다고 밝혀 기소를 시사했다. 작은 소도시의 시장이던 궈씨는 지난 3월 필리핀 당국이 시장실 바로 뒷쪽에 위치한 온라인 카지노 도박장을 급습하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당시 해당 도박장에서는 중국인 202명, 다른 외국인 73명을 포함해 감금된 약 700명이 구출됐다. 이곳에서는 가둬둔 사람들에게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는 ‘로맨스 스캠’ 사기 범행을 시킨 본거지로 드러났다. 그런데 궈씨가 이 업장 부지의 7만9000㎡ 중 절반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곳에서 그가 소유한 헬리콥터도 발견됐다. 그러던 와중에 궈씨의 출신 배경이 불분명하다며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중국 스파이’라는 의심이 커졌다. 궈씨는 필리핀 이민 당국에 의해 궈화핑이라는 중국인으
【STV 김충현 기자】경기 화성도시공사는 함백산 추모공원 실내 봉안당 입장인원은 16~17일 양일간 1일 8000명, 1회 80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 예약은 6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함백산추모공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하면 된다. 15, 18일에는 사전 예약 없이 자유 입장이 가능하다. 실내 봉안당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명절 기간 제례실 이용은 안치 당일, 삼우제, 사십구재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안치단 사진 교체는 불가하다. 실외 자연장지(수목장 및 잔디장)와 유택동산 방문은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다. 경기 여주추모공원은 추석 연휴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추석 연휴기간인 14~18일까지 5일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의 봉안당도 오는 14~18일 추석 연휴 5일간 참배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기존 참배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제례실은 임시 폐쇄되고, 음식물 반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추석 명절 당일(17일)에는 화장 및 봉안, 개장 등의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 전북 전주 효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대통령실이 즉각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화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예방에 앞서 현안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 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다”라면서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라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면서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과 의료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대한민국의 지역·필수의료 체계가 개선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 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의료대란에 대해 “의료개혁이 과하고 무리해 목적조차 훼손됐다”면서 “장관과 차관을 문책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민께 사과하셔야 된다”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응급실 미수용, 소위 ‘뺑뺑이’에 관한 영상을 재생한 다음 “처음으로 영상 자료를 보여드렸는데 이건 국민들께서 보시라고 보여드리는 게 아니고 용산에서 보라고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복지부 장·차관, 국무총리가 봐야 할 영상”이라면서 “이분들이 뉴스를 안 보시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다 알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 처참한 상황을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그 참모들도 다 모르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제가 정말 기함할 이야기를 하나 또 들었는데 ‘스스로 전화할 정도면 경증이다’(라고 정부서 이야기했는데)”라며 “전화를 못하면 죽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을 하는데 물에 던져서 빠져나오면 마녀고, 못 빠져나오면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둘 중에 어떤 결과가 나더라도 죽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말로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잠룡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8월29~3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 양자대결 적합도’를 물은 결과 양자대결 구도에서 이 대표가 5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음’ 10%, ‘잘 모름’ 1%였다. 이 대표는 60대 이상 유권자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유권자에서 가장 큰 지지(69%)를 받았다. 60대 유권자에서는 이 대표 45%, 한 대표 46%로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으며, 70대 이상 유권자는 이 대표 33%, 한 대표 57%로 타 연령대와는 다른 지지세가 나타났다. 한 대표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이 대표에게 뒤처졌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TK에서는 이 대표 44%, 한 대표 40%, PK에선 이 대표 49%, 한 대표 42%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vs 오세훈’ 양자구도에도 이 대표가 54%, 오세훈
【STV 박란희 기자】올해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제주지역 감귤 생산예상량이 40만 8300t(톤)으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전체 생산예상량은 39만 2300t에서 42만 4300t으로, 전년도 최종 관측량 42만 6400t보다 1만 8100t(약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 3764ha 중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 3128ha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이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해 해거리 영향으로 착과량이 증가했으나 서귀포시 지역은 올해 해거리로 착과량이 감소했다. 감귤 열매가 한창 커가는 과정에서 쩍쩍 벌어져 판매할 수 없는 이른바 ‘열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폭염에 열대야까지 겹치며 감귤 나무가 직접 타격을 받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귤 열과는 해마다 이맘때 발생하며 평균 8~15% 정도 생긴다. 하지만 올해는 7월 하순 이후 고온 현상과 한창 열매 비대기로 감귤 과피가 얇아졌는데, 그때 태풍 ‘종다리’가 비를 몰고 와 수분 흡수량이 늘어나자 과육이 팽창해 열매 터짐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
【STV 박란희 기자】월가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p(포인트)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JP모건은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하고 있어 연준이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며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도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중앙은행이 가능한 한 빨리 중립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본다”면서 “미국의 중립 금리는 4%이기 때문에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했다. 페롤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올 때까지 대기할 경우 (타이밍이) 늦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JP모건의 보고서 내용은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미국의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