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도 김 여사는 지난 10일 전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서울 광진구와 마포구 일대 구조 현장을 찾았고, 이런 현장과 김 여사를 담은 사진 18장이 대통령실 사진뉴스 코너에 공개됐다. 대통령실 사진뉴스 코너에는 해당 사진과 함께 “김건희 여사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 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의 사진을 보면 김 여사가 마치 현장에서 지시를 내리는 듯한 포즈가 자주 포착된다. 사진 한 가운데에 김 여사가 위치하면서 실무자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 분위기다. 그간 영부인들이 사회적 약자를 만나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김 여사는 마치 정치인이 현장을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여사는 이날 현장 근무자들에게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으며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나서 “추가적 개선이 필요하다”라고도 했단다. 마치 대통령이 내릴법한 지시를 김 여사가 내리자 세간에서는 “김 여사가 대통령 같다”는 비난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자”라고 재차 제안했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안 의원은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정원 증원 이슈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안타깝지만, 결국 의료 붕괴와 수험생의 피해를 따져보고, 커다란 두 가지 손해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의대 증원을 전제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과학적으로 증원 규모를 정하자”면서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제 방법을 제시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특례조항을 거쳐 특혜를 주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향후 의대 정원 증원 시 이들에게 우선 지원권 등을 주는 방안을 제안한
【STV 박란희 기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 시사했다.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연설에 나서 AI 칩 생산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업체로, 현재 양산되는 칩 모두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에서 생산 중이다. 황 CEO는 이들 칩 생산을 전적으로 TSMC에 맡기고 있는 데 대해 “(그들이) 동종 업계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이(TSMC가) 훌륭하기 때문에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황 CEO는 ‘다른 업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 생산을 소화할 수 있는 업체가 TSMC 외에 삼성전자 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물량이 삼성전자로 넘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칩 생산에 있어 독점계약을 맺지 않고 경쟁 업체와도 협상할 경
【STV 박란희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있는 가을은 부모님께 전할 효도 선물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로 최근 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추석을 맞아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선물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선물을 주는 대상은 부모가 76%로 가장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추석 선물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성비’가 1위로 꼽혔으며, 60대 이상에서는 ‘건강 요소’가 2위로 나타났다. 즉,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실속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기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배경이다. 이 가운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의 ‘세라젬 홈헬스케어 전환 서비스’가 실속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추석 효도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상조 전환이 가능해 낮은 부담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추석을 앞두고 회원들의 전환이나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세라젬 홈헬스케어 전환 서비스’는 헬스케어 가전 전문기업 세라젬의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시리즈를 사은품 혜택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라젬의 ‘마스터’ 시리즈는 세라젬의 기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12일 동해상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 1일 SRBM을 발사한 후 73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해 분석 중”이라고 했다. 군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속도, 고도, 비행거리, 기종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건 지난 7월 1일 KN-23 추정 SRBM을 발사한 후 두 달 여만이다. 미사일 도발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달 27일 신형 240㎜ 방사포 검수시험 사격 이후 보름 만의 일이다. 북한은 최근까지 쓰레기 풍선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당국은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쓰레기 풍선 도발을 남측에 날려보내 주로 경기 북부에 피해를 입혔다. 최근에는 북한이 보낸 대북전단에 실린 타이머로 인해 공장에 화재가 난 경우도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 도발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람이 동풍과 남동풍으로 방향이 바뀌자 9일부터 살포를 중단했다. 합참 관게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
【STV 김충현 기자】정부에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장례용품 가격표시제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1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은 주거 서비스, 고령자 서비스, 모빌리티(이동) 서비스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고령자 서비스 부분에서는 장례용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정보 공개 강화를 추진한다. 현재 장례식장·화장시설·묘지(추모공원) 등 장사시설은 가격표시 의무를 적용하고,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관련 정보 게시 중이다. 하지만 이 외에 장사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장례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장례용품·서비스에는 가격표시 의무가 없어 소비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장례 관련 용품․서비스에 대한 가격정보 공개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가격정보 공개대상 장례서비스업체, 가격표시항목, 방법 등을 규정·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장례 관련 가격정보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가격표시제의 적용을 받지 않던 사업자에게도 가격공개 의무를 부과해 사전에 안내되지
【STV 박란희 기자】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를 돌려놓으라는 폭탄발언을 내놓아 여론의 이목을 끌었다. 뉴진스는 11일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계정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번 라이브는 소속사인 어도어 몰래 전격 진행된 것이다. 뉴진스는 더이상 하이브를 믿을 수 없다며 자신들과 함께 해온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은 “얼마 전 데뷔 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됐는데 저희는 그걸 보고 정말 놀랐다”면서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 못하고 유출시켰다는 게 이해가 안됐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다른 자료들도 관리가 안될 거라는 불신이 생겼다”면서 “대표님과 부모님들과 함께 하이브에 보호 요청을 했지만 묵살했고 대표님은 해임되셨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하니는 “얼마 전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셨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민지는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 들리게 무시하라고 얘기하실 수가 있는지”라면서 “회사에 말씀 드렸는데도 회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보 참모였던 인사가 자국 기업을 한국 등 동맹의 규제 정책에서 보호하려면 “공세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업체 더힐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더힐 기고에서 “미국 기업들, 특히 기술 개발 분야 기업들이 해외에서 동맹과 적국 양측의 보호주의 정책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 떄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2017~2021년)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안보보좌관이나 국무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리술 리더십이 미국 패권 유지에 필수적인데도 불구하고 해외 각국이 미국 기업에 적대적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미국이 기술과 디지털 혁신에서 계속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워싱턴은 보다 직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 기술 기업이 해외에서 직면한 여풍에는 보호무역주의, 국가 보조금 지원 경쟁, 심각한 규제 및 지적 재산권 침해 등이 있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STV 차용환 기자】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첫 TV토론에서 맞붙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토론의 승자로 해리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10일(현지시간) ABC방송이 주관한 대선 후보자 TV토론회는 미 전역에 생중계 됐다. CNN이 이날 TV토론회 시청자를 대상으로 ‘누가 더 나은 성적을 거뒀느냐’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3%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나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은 이는 37%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벌였던 토론과 달리 참패했다.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67%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꾸며 반등했다. 설문은 ‘두 후보를 선호하느냐’고 물었고 응답자 45%는 해리스에 호의적, 44%는 비호의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39%(호의적), 51%(비호의적)으로 엇갈렸다. ‘국가 문제 해결에 더 나은 계획을 제시한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 42%가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들어주었다. 트럼프 전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증설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7월 증설 완료를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해 최대한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폭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비한다. 이번 공사를 통해 서울추모공원의 화장로는 현재 11기에서 15기로, 유족 대기실은 10실에서 14실로 늘어난다. 주차면 또한 128대에서 178대까지 늘어난다. 화장로 증설시 1기당 18억 원의 예산이 든다. 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 건립 당시 화장로 1기당 224억 원이 소요됐지만 이번 증설에는 건물 건립과 부지매입, 조성비 등이 제외되면서 12배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화장로 증설은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크게 증가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관내 사망자 수는 올해 5만9420명에서 내년 6만690명, 2026년 6만2940명, 2027년 6만4180명으로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다. 2040년 사망자 수는 8만8912명까지 늘어나 올해보다 49.2% 증가하며 하루 평균 화장수요는 227건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