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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설] 조지아 사태, 동맹의 예의를 저버린 미국


【STV 차용환 기자】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와 기술자 300여 명이 전격 체포된 사건은 충격적이다. 군용 차량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대규모 작전 속에 한국인들이 쇠사슬과 케이블 타이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은 동맹국 국민에게 가해진 모욕 그 자체였다.

문제는 시점이다. 한국은 최근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에 나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합의했고, 추가로 1,500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약속까지 내놓았다. 전기차 보조금 차별에 이어 이번 대규모 단속까지 벌어진 것은 “투자하면서 뺨 맞은 격”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동맹의 신의를 저버린 처사다.

물론 한국 기업들이 방문 비자를 이용해 숙련 인력을 파견해 온 것은 분명한 제도적 문제다. 그러나 미국 당국이 취업 비자를 제때 발급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편법이 동원된 측면이 크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뒤늦게 대대적 단속을 강행한 것은 책임을 기업과 근로자에게만 전가한 것이다.

한미 정부 간 협상으로 체포자 석방이 곧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왜 동맹국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식 단속’이 벌어졌는지, 왜 사전 통보조차 없었는지 철저히 따져 묻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한미 동맹은 상호 존중 위에 세워져야 한다. 동맹을 내세우면서도 경제 기여에는 무심하고 자국 정치 논리에 따라 한국 기업과 근로자를 희생양 삼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은 미국에 동맹의 이름에 걸맞은 최소한의 예의를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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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프리즈와 키아프, 시장을 넘어 예술의 힘을 증명하다 【STV 박상용 기자】서울의 9월은 이제 세계 미술계의 달력이 주목하는 시기가 되었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같은 시기, 같은 공간에서 열리며 만들어낸 ‘키아프리즈’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올해 프리즈에는 48개국에서 약 7만 명이 찾았고, 키아프에는 8만 2천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세계 유수 미술관과 기관 관계자, 그리고 젊은 수집가들까지 아우르며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이 얼마나 넓어지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영국 테이트 모던, 일본 모리 미술관 등 글로벌 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은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상징한다. 시장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프리즈 첫날부터 수십억 원대 작품이 거래됐고,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회화가 62억 원대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이 20억 원에 거래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아프에서도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 거장의 작품은 물론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고루 판매되며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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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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