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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지자 향해 웃으며 인사한 尹…여론전에 힘 실어

52일만에 석방…“불법 바로잡아준 재판부에 감사”


【STV 박상용 기자】구속 후에도 여론전을 이어갔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 후에도 여론전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오후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풀려나 지지자들을 향해 웃으며 주먹을 불끈 들어올렸다. 구치소 정문을 지나면서 허리를 90도 각도로 숙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직접 인사한 것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처음인 상황이다.

굳이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것은 건재를 과시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은 관저 앞을 지날 때도 경호차량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차량에서 내려 5분 간 지지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자신의 의지로 구치소와 관저 앞에서 직접 지지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취소 후 검찰의 석방지휘 통보 문서가 서울구치소에 접수된 이후 출소 준비를 하면서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구치소 앞에서 연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연설을 할 준비를 즉석에서 하기가 어려운 데다 경호 문제가 겹치면서 현장 연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수행원에게 구술 형태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출소 시점에 맞춰 이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불법을 바로 잡아준 것”이라고 했다.

또한 메시지를 통해 “제 구속 관련 수감돼 있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킨 일부 지지자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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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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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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