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금)

  • 구름많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9.8℃
  • 박무서울 8.0℃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7.4℃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9.4℃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13.7℃
  • 구름많음강화 6.3℃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10.5℃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SJ news

‘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출연한 장례 다큐 “숨” 개봉

오는 12일 극장서 관객 만나…“살아있는 장면 담겨”


【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장이 출연한 장례 다큐멘터리 <숨>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숨>은 그간 <송해 1927><파이터> 등으로 주목받은 윤재호 감독의 신작이다. <숨>에 출연하는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장은 스타 장례지도사다. 유 원장은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를 시작으로 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렀다. 또한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법정 스님도 그의 손을 거쳤다.

유 원장은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의 장례지도사인 고영진(유해진 역)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파묘> 열풍 속에 유 원장은 지난해 4월 장례업계 최초로 인기 예능 토크쇼인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별칭인 ‘대통령의 염장이’와 동명의 저서를 펴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숨>은 유 원장과 고독사, 범죄 등 현장을 정리하는 특수 청소 전문가 김새별 유품정리사,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 등이 출연한다. 윤 감독은 담담한 시선으로 유 원장과 김새별 정리사, 죽음을 기다리며 파지를 줍는 노인 등을 좇는다.

다큐는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친다”는 멘트로 시작된다.

장례업계는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 위치한다. 다큐 속 유 원장은 죽음을 마무리하는 입장이면서도 삶의 강렬함을 아울러 느낀다.

스님 다비장을 치르고, 일반인을 염습하면서 유 원장의 육신도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는 김 정리사나 시시각각 죽음이 다가오는 노인도 마찬가지이다.

이 다큐는 죽음의 아쉬움과 함께 삶의 강렬함을 추체험하게 한다.

유 원장은 <숨>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장례지도사에 대한 대접이 더 나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했다”라고 했다. 유 원장은 다큐 내용 중 마음에 드는 장면에 대해 “아내와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게 감독 마음에 들었는지 길게 나왔다”라며 “다큐라서 연출이 아니고 그런 살아있는 장면이 잘 담겼다”라고 했다.

군 전역 후 장례지도사 일을 시작해 장례업계 30년 경력의 김 정리사는 “장례지도사와 유품정리사는 죽음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며 “다큐에 담긴 감독님의 시선도 저와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라고 했다.

<숨>은 전주국제영화제, 춘천영화제 인디시네마, 제주혼듸독립영화제 등 영화제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삶과 죽음의 내밀한 풍경을 다룬 철학적 다큐멘터리 <숨>은 오는 12일 극장에 개봉한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토트넘 잔류?…유명 기자 “남는다” 【STV 박란희 기자】팀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에도 런던에서 뛸까. 토트넘 내부 사정에 밝은 기자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9일(현지시간)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기자로 명성이 높은 폴 오키프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오키프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떠나지 않는다”라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다시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 그쳤다.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계약에 그치자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이적설이 난무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등 유수의 클럽과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절친 해리 케인이 이적한 바이에른과의 이적설은 강력했다. 케인이 손흥민과 과거 환상적 호흡을 맞췄기에 이적할 경우 파괴력이 배가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실제로 손흥민에게 종신계약에 준하는 장기계약을 제안했지만, 손흥민이 거절한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