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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보수층 비호감도 극복할까

복귀 일성으로 ‘이재명 때리기’


 【STV 박상용 기자】보수층 내부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75%, 당 지지층 비호감도가 72%로 나타났다.

대권을 노리는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보수층 내부의 비토를 극복하는 게 핵심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보수층의 대선 후보 비호감도는 한 전 대표(75%), 홍준표 대구시장(60%), 오세훈 서울시장(57%)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3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 전 대표의 비호감도는 72%로, 홍 시장(51%), 오 시장(51%), 김 장관(31%)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았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 해제를 주도하고 탄핵에 찬성하면서 ‘배신자 프레임’을 쓰게 됐다.

보수층 내부에서는 배신자 낙인이 찍힐 경우 향후 정치활동이 크게 제한된다는 점에서 한 전 대표의 고민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라는 비판을 들은 이후 보수 진영에서 큰 역할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정치 복귀 일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출간한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 대표를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칭하고 “이 대표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몇 번이고 계엄을 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전환되면 민주당은 ‘헌정 질서 수호 세력 대 헌정 파괴 세력’ 프레임으로 대선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타 후보들은 탄핵 반대로 인해 민주당의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 입장을 견지했기에 민주당의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롭다.

이 대표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정책 행보를 강화해 대선 후보로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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