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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의 마지막 반대자’ 매코널 美 상원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상원 사상 최장수 원내대표…트럼프의 ‘브레이크’ 사라진다


【STV 차용환 기자】미국 상원 역사상 가장 오랜기간 원내대표를 지낸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의원이 20일(현지시간) 2026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대표적인 ‘반대자’ 중 한 사람이었다.

매코널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83번째 생일에 상원 본회의에서 “지금 상원 임기가 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매코널 의원은 “우리 연방을 대표하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 나는 이 영광을 여덟 번이나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985년 상원에 첫 입성한 매코널 의원은 7선이며, 2006년부터 9번 연속 공화당 원내대표에 선출되며 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대표 기록(18년)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정치권에서는 그의 정계 은퇴가 머지 않은 것으로 봤다.

매코널 의원은 연설 중 말을 멈추고 한동안 가만히 있거나 자주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다.

매코널 의원은 공화당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민주당의 입법 시도를 번번히 막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파트너로 의회에서 입법을 도왔다.

하지만 2021년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일으키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실질적, 도덕적 책임이 있다”라고 비난했다가 관계가 틀어졌다.

매코널 의원은 전통 보수주의와 국제주의를 표방해 포퓰리즘과 고립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대립했다.

매코널 의원은 미국 국익에 필요하다고 보고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기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동의했다.

피트 헤그세그 국방장관, 털시 캐버드 국가정보국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안 등 논란 있는 인사들의 임명안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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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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