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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타는 민주 “최상목, 직무유기로 공수처 고발”

탄핵카드는 못 꺼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전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최 대행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 붕괴를 방치하는 등 권한대행으로서 최소한의 할 일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행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라고 했다.

이는 최 대행이 상설특검 추천 의뢰나 헌법재판관 1인 임명, 경호처 체포영장 불응에 대한 경호처 지휘 방기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최 대행을 압박하고 있지만 최 대행은 ‘여야 합의’를 우선으로 내세우며 민주당의 주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 대행에 대해 일단 공수처 고발 카드를 꺼내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은 중진 의원들이 최 대행 탄핵을 거론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마저 탄핵한 상황에서 최 대행마저 탄핵할 경우 국정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망설이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탄핵 추진은 원내 1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까지 이어지면서 나라 안팎의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최 대행에게 경고하는 차원에서 공수처 고발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7일 최 대행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나타났듯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 대행 고발도 별다른 정치적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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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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