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상조·장례는 평생 1번뿐인 기억의 사업

업의 본질에 충실해야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는 메모리얼(memorial) 사업이다.”

상조·장례의 본질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과연 상조·장례의 본질은 무엇일까? 고인을 이송해 염습하고, 조문객들을 대접하고, 화장시설로 운구해 봉안하면 끝나는 업?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업?

한 전문가는 “상조·장례는 메모리얼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메모리얼은 주로 추모공원에 붙는 명칭으로 ‘기억의’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곧 메모리얼 파크란 고인에 얽힌 기억을 추모하는 공원을 의미한다. 넓게 보면 상조·장례업도 마찬가지로 기억을 재배치하는 업이다.

고인이 사망해 세상을 떠났다. 이때부터 유족·지인들의 마음 속에 고인을 재배치하려는 작업이 활발해진다.

상조·장례는 고인에 대한 기억을 재배치 하는 업이다. 염습을 하면서 고인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재배치하고, 고인을 화장시설로 운구하며 고인에 대한 아쉬움을 정리하게 만든다.

화장이 끝난 후 봉안당에 봉안하면, 고인은 새로운 형태로 유족과 지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는 것이다.

이때 고인 재배치 작업은 무척이나 중요하며, 장례식을 제대로 치른 이후에야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장례식은 오직 한번 뿐이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이 실수를 연발 한다고 해도 장례식이 다시 치러지는 일은 없다.

상조·장례업계 종사자들은 고인의 삶을 마무리하고, 유족과 지인들의 마음을 다독여 고인을 재배치하는 ‘기억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