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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지속 가능한 장례?…완전한 산골장이 답이다

봉안당도 수목장도 관리 어려워

【STV 김충현 기자】“봉안당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다. 인구도 줄어드는데 누가 봉안당 관리하겠나.”

화장률이 90%를 넘으면서 한국사회에 장례방법으로 화장이 완전히 정착했다.

문제는 화장 이후의 유골 처리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봉안당에 봉안 하거나 수목장 등 자연장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봉안당은 가장 일반적인 장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장장에서 화장한 이후 받은 유골함을 봉안당에 봉안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의 추모공원에 봉안당이 빠르게 들어차고 있다. 전북 익산, 경기 양평, 강원 양구, 충남 태안, 경기 이천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봉안당이 추가 건립 중이다.

경기 남부권의 화장수요를 흡수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도 지난해 제2봉안당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처럼 봉안당이 빠른 수로 늘어나면서 장례업계에서는 “묘지를 없애기 위해 화장운동을 벌였더니 이젠 봉안당이 늘고 있다”라고 탄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30만 명대로 늘어난 사망자 수는 10년 안에 40만명으로 늘어나며, 2060년에는 74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 같은 인원이 모두 봉안당을 택하면 어떻게 될까? 미래에는 제2, 제3의 봉안당이 아니라 제20, 제30의 봉안당을 지어야 할 판이다.

수목장 등 자연장은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일부 업체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이다.

최근 전남 함평에서는 모 수목장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해당 수목장에 고인을 모신 사람들이 “묘비석을 철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수목장을 관리하던 기존의 관리자는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고객을 모집하다 뒤늦게 문제가 불거지자 “잘못한 부분은 처벌 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완전한 산골장’을 대안으로 꼽는다. 산골장은 상수원 보호구역 등 국토의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역에서 유골을 뿌리는 방식을 말한다. 해양장, 우주장 등도 산골장의 하나로 분류된다.

다행히 보건복지부가 산골장 대중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걸음마 단계이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하루 빨리 산골장을 도입해 봉안당 난립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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