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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신 못차린 與, 어디까지 가나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 어려워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p 차이라는 최악의 참패를 당하고도 혁신하지 않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보선 참패 후 수도권, 충청도 위주의 인사로 지도부 2기를 인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만희 의원은 전임 이철규 전 사무총장과 같은 경찰 출신이며, 윤재옥 원내대표의 경찰대 1년 후배이다.

결정적으로 이 의원은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의 TK(대구·경북) 의원이다. 도로 TK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임명 발표 직전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다 당 내 반대에 이를 뒤집기까지 했다.

새 여의도연구원장은 수해 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김성원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했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의원이 사과했지만 수해로 악화된 민심은 김 의원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 패배하면 정계에서 은퇴할 각오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정계 은퇴 여부는 국민적 관심사가 아니다. 총선에서 패배한 대표는 당연히 정치를 이어가기 어렵다. 당연한 걸 대단한 것으로 포장하려 하니 여론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국민의힘은 선거에 참패했음에도 집안 싸움하며 허송세월을 했다. 전형적으로 ‘안되는 집’의 풍경이다.

친윤 진영에서는 대번에 “내부 총질 하지 말라” “저자세로 가면 안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저 수준인데도 반성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

현 상황을 해결할 단 하나의 해법은 김 대표가 중도층을 공략할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과감하게 결단할 수 있을까. 곧 결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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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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