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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MZ세대·청소년 마약사범 급증, 일종 나비약으로 불려…

잠식해가는 마약, 청소년 마약 사범 급증에 경악


【STV 최민재 기자】40대 이하 젊은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펜타닐,휴터민 등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등의 마약류 오남용이 연일 문제가 되는 가운데 인터넷 및 SNS 사용에 익숙한 10~30대 MZ세대 마약사범 비율이 크게 느는 것으로 집계돼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 힘 최영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마약사범은 2017년~2021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세 이하 젊은 마약사범은 급증했다. 40세 이하 젊은 마약사범은 2017년 5907명에서 2021년 9623명으로 누적 160% 상승했다.

40세 이하 마약사범은 대부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입건됐다. 2021년 기준 1위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사용한 마약사범이었다. 2위는 대마, 3위는 마약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젊은 마약사범이 급증하며 향정신성 의약품이 주류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구매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접근성이 낮아진 상황이 지목된다. 10대의 경우, 마른 몸을 동경하며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불법으로 처방받거나 텔레그램과 같은 통신을 통해 유통·투약하는 상황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10대들도 마음만 먹으면 웃돈을 줘서라도 텔레그램과 같은 유통망을 통해 거래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 중독자에 대한 상담과 재활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50개소를 두고 운영 중인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등록자가 총 ▲2017년 8816명, ▲2018년 8625명, ▲2019년 7726명, ▲2020년 7467명, ▲2021년 7659명에 그친다. 전체 마약사범의 절반 수준이며, 그마저도 타 중독 치료와 함께 관리되고 있다.

최영희 의원은 “최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서 마약류를 불법 처방, 오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밝은 미래를 꿈꾸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나가야 할 젊은 세대가 한순간의 실수로 마약사범이 되고 중독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후속적인 관리 강화와 함께 불법 마약류 차단에 대한 선제 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약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1번만 남용하더라도 중독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피해가 생겨 매우 치명적이다. 하루빨리 마약 문제가 근절돼, 건강한 사회가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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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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