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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뇌졸중 주인 살렸던 복순이, 보신탕집에 넘겨…견주 등 3명 송치

목숨 구해준 ‘복순이’ 보신탕집에 넘긴 견주… 檢 송치


【STV 최민재 기자】전북 정읍경찰서는 보신탕집에서 개(복순이)가 죽은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B씨와 음식점 주인 등 3명을 검찰해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순이는 몇 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을 두고 크게 짖어 주인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가 전해져 사랑받는 강아지였다.

앞서 지난 8월 2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정읍시 연지동의 한 식당에서 코와 눈 등이 크게 다친 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혐의자는 동네 주민 A씨로, “그 개가 예전에 내 반려견을 물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견주 B씨는 치료가 시급한 복순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지만, 병원비가 비싸 치료하지 않고 보신탕집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게 복순이는 개고기 음식점 냉동고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관계자는 "복순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당시 복순이가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며 "동물병원을 나온 뒤 2시간 만에 보신탕집에 인계된 것으로 미뤄 살아 있는 상태에서 도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며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3명을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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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아침밥 좋아요” 끼니 걱정 줄인 학생들 ‘웃음’ 【STV 박란희 기자】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을 챙기는 ‘천원의 아침밥’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1곳의 대학이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부터 정부와 학교가 아침 식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가에 퍼졌다. 식대가 5천 원일 경우 정부가 2천원, 학교가 2천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원만 학생들이 지불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서울대·고려대·서울시립대·경희대 등 전국 41개 대학(지원인원 68만4867명)이 참여 중이다. 당국은 신청인원이 당초 계획했던 50만 명을 넘어서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수를 68만 명까지 대폭 늘렸다. ‘천원의 아침밥’을 접한 학생들은 호평 일색이다. 고물가로 인해 밥을 만들어 먹기도, 사먹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양질의 식사를 먹을 수 있게 돼 크게 만족하는 것이다. 특히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대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비용 중 가장 큰 것이 식비라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경제생활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아침밥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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