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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광주 에이스페어 폐막, 340여개 업체 참여 신기술 접목 이색 상품 선보여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정종태)는 국내 최대 콘텐츠 종합 전시회 ‘2021 광주 ACE Fair’가 9월 9일 센터에서 개막해 4일간 일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VR, 방송,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340여 개의 다양한 콘텐츠 업체가 참여해 440여 개 전시 부스에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메타버스, 그 이상의 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공간 ‘메타십(Meta Ship)’이 전시장 초입에 마련돼 관람객들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지구본 아래 서로 연결되면서도, 각각 독립적인 우주선 분위기의 연출로 꾸며진 메타십에서는 △페이스북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 △로로젬 △이닷 △스노우닥 △룩시드랩스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개성 있는 아바타로 소통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부터 메타버스 기반 미래형 업무 공간 워크룸, 패션·뷰티 액세서리 가상 피팅, 바이오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등을 VR 헤드셋 등을 착용한 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의 탄생 스토리와 함께, 가수 E.SO의 라이브 공연이 전 세계 메타버스로 동시 송출되는 장면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VR 기기 등을 착용하고 가상 현실을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나 게임 부스 등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SP테크놀로지 부스에서는 MR 글래스를 머리에 쓰면 나타나는 가상 공간에서 사용자가 손동작으로 물체들을 이동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그램2’를 시현할 수 있었다. 의자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의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관광지를 둘러보고, 심해에 있는 듯한 XR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손쉽고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부터 좀비 게임, 총쏘기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도 인기를 끌었다. 각 부스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상품을 증정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진흥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각 기관 지원으로 개발된 여러 콘텐츠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대학생 진수미씨는 “VR 기기를 쓰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게임들을 체험하고 있는데 생생하고 몰입감이 높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들도 많은데 앞으로 우리 일상이 이렇게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2021 광주 국제 ACE 일러스트레이션 페어’가 동시 개최돼 로사, 미아캣, 블루샤크, 소녀의 시간, 퍼엉 등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하거나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이벤트존에는 상설 무대가 마련돼 TBS 추석 특집 방송, 라이브 드로잉 쇼,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K-콘텐츠 수출과 투자 지원을 위해 국내 250개 업체, 국내외 바이어 170개 업체가 참여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가 화상으로 개최됐으며,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 등 비즈니스 행사와 세미나도 동시 진행됐다.

또 전시장을 둘러보는 관람객을 위해 자연, 인간, 기술을 연결하는 콘셉트로 실제 식물을 곳곳에 배치하고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들을 크기가 다른 대형 고화질 스크린을 통해 갤러리처럼 보여주는 ‘미디어 파크, 빛의 정원’을 마련, 이색적인 배경에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주부 이승연씨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 온 기분으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며 “특히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로봇을 신기해하고 VR 기기를 쓴 채 가상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체험을 재미 있어 했다”고 말했다.

이번 2021 에이스페어는 유튜브 채널 ‘에이스페어’와 네이버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로도 생중계됐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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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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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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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서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동점골 작렬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기에 처한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작렬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홈경기인데도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여러차례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며 본머스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본머스 밀로스 케르케즈가 패스를 끊어낸 뒤 토트넘의 좌측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케르케즈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다행히 본머스의 오프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