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국내 해상 풍력 발전 가속화를 위한 균등화 발전 원가 연구 결과 발표

한국이 직면한 해상 풍력 산업 발전 과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덴마크-네덜란드 공동연구 보고서 ‘Accelerating South Korean Offshore Wind Through Partnerships(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해상 풍력 발전 가속화)’가 5월 28일 발간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해상 풍력 공급망과 균등화 발전 비용(LCOE)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해 한국이 맞닥뜨린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이자, 산업 발전 속도를 가속하고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 개발 비용을 낮추는 핵심 방안으로 유럽 해상 풍력 기업들과의 협업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해상 풍력 산업이 아직 초기 발전 단계에 있지만, 기존 철강·조선·케이블 공급망 역량이 강하므로 산업 전망이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로운 산업 분야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특히 한국 정부 목표인 2030년까지 총 설비 용량 12GW의 해상 풍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통한 제도 개선 및 해상 풍력 산업으로의 공급망 역량 적용 등과 같은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았다.

연구는 외국 해상 풍력 기업들과의 협업을 한국이 산업 발전 속도를 큰 폭으로 올리고, 개발 비용을 줄일 가장 효율적 방안으로 꼽았다.

한국 기업이 국내 시장에 대한 통찰과 높은 품질의 공급망을 제공하면 외국 기업이 그간 선진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제공해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오랜 해상 풍력 노하우를 지닌 유럽 기업들과 협업 시 글로벌 지원 체계가 갖춰지고 이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어 한국이 짧은 시간에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해외 기업들과 협업 시 국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한되는지 여부에도 초점을 맞췄다.

연구는 프로젝트가 국내 기업으로만 진행되는 경우와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경우, 총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예상 일자리 창출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국내 기업으로 한정된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실적으로는 제한된 공급망으로 100% 국산화를 목표로 할 경우 실현 가능한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 기업과 협업 시 공급망 제한이 없어 설치 용량을 빠르게 늘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 및 기술·지식 이전을 통해 국내 전문가 육성과 인력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연구는 주한덴마크대사관, 덴마크에너지청 및 네덜란드 외교부 공식 지원 하에 컨설팅 기업들인 Aegir, COWI 및 Pondera가 진행했다. 결과 보고서는 우리나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검토했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아그네스 아흐터베르흐 2등 서기관은 “이번 연구는 한국 해상 풍력 발전 현황 및 섹터 내 한국, 네덜란드, 덴마크 3개국의 협업 가능성을 살펴본 것”이라며 “연구 결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이며 연구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이 더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 야콥 라스무센 에너지 참사관은 “이번 결과가 한국 정부의 재생 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는 한국 국민,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5월 28일 밀레니엄힐튼 서울 및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던 2021 P4G 서울정상회의 부대 행사 ‘Offshore Wind Korea, 12GW and Beyond’에서 발표됐다. 행사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한국에너지공단 △덴마크 에너지청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및 덴마크 산업연합이 공동 주최했다.

연구 보고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영문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6월 안에 국문 번역본이 발간돼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韓 첫 혼혈 대표팀 선수 ‘카스트로프’, “마음은 한국” 【STV 박란희 기자】옌스 카스트로프가 곧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를 앞두고 유니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한다. 이번 9월 A매치에 앞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카스트로프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에 최초로 카스트로프를 소집했다. 카스트로프가 독일 A대표팀에 발탁돼 경기를 뛴 적이 없었기에 국가대표 발탁이 가능했다. 카스트로프가 소속 축구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독일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집을 통해 문화와 전술에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