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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칼럼=이숙연] ‘탈북자’ ‘다문화’ 가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를

이자스민 전 의원의 한국당 탈당과 당적 이적 뼈아파…이주민 인권·복지에 배려 기대

2012년 새누리당에서 다문화가정 정책을 위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15번)로 당선되어 대한민국 국회 헌정대상과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활동한 필리핀 이주민 이자스민(現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들의 자녀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한 ‘이자스민’법을 발의하는 등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및 불법체류자들의 인권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 법을 재정했다. 당시 이자스민 전 의원의 의정활동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앞세운 당시 야당보다 보수 성향인 새누리당에서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공천은 ‘공천 혁신’으로 평가 받았다.

내년 총선에서 다문화가정의 유권자 수는 약 100만 명을 넘을 걸로 예상된다. 결혼이민자 수와 자녀 수 증가로 매년 6%대의 증가를 나타나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전국 유권자의 약 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은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겨냥해 다문화 가정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선거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다문화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격상시켜 소수자와 약자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러나 정통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내에 다문화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활동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이자스민 전 의원의 탈당과 당적 이적은 뼈 아픈 것이다.

보수와 진보 여야를 초월하고, 선거에 미칠 이해득실을 계산하지 않고 오직 우리 국민이라는 시각으로 ‘탈북자 가정’ ‘다문화 가정’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다문화 가정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기대해 본다. 

또한 이자스민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을 보인 언론도, 평소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면 좋겠다. 이주민들이 ‘외롭거나 소외당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의 인권과 복지에 많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다빛누리(다문화)운동본부연합 전국대표 이숙연 이사장


이숙연 이사장 프로필

경기대학교 법과대 졸업(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종로구의회 5,6대 의원 (재무건설위원장 부의장)
제 6,7대 자유한국당 종로구청장 출마

현 다빛누리(다문화)운동본부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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