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칼럼=이숙연] ‘탈북자’ ‘다문화’ 가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를

이자스민 전 의원의 한국당 탈당과 당적 이적 뼈아파…이주민 인권·복지에 배려 기대

2012년 새누리당에서 다문화가정 정책을 위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15번)로 당선되어 대한민국 국회 헌정대상과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활동한 필리핀 이주민 이자스민(現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들의 자녀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한 ‘이자스민’법을 발의하는 등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및 불법체류자들의 인권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 법을 재정했다. 당시 이자스민 전 의원의 의정활동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앞세운 당시 야당보다 보수 성향인 새누리당에서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공천은 ‘공천 혁신’으로 평가 받았다.

내년 총선에서 다문화가정의 유권자 수는 약 100만 명을 넘을 걸로 예상된다. 결혼이민자 수와 자녀 수 증가로 매년 6%대의 증가를 나타나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전국 유권자의 약 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은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겨냥해 다문화 가정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선거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다문화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격상시켜 소수자와 약자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러나 정통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내에 다문화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활동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이자스민 전 의원의 탈당과 당적 이적은 뼈 아픈 것이다.

보수와 진보 여야를 초월하고, 선거에 미칠 이해득실을 계산하지 않고 오직 우리 국민이라는 시각으로 ‘탈북자 가정’ ‘다문화 가정’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다문화 가정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기대해 본다. 

또한 이자스민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을 보인 언론도, 평소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면 좋겠다. 이주민들이 ‘외롭거나 소외당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의 인권과 복지에 많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다빛누리(다문화)운동본부연합 전국대표 이숙연 이사장


이숙연 이사장 프로필

경기대학교 법과대 졸업(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종로구의회 5,6대 의원 (재무건설위원장 부의장)
제 6,7대 자유한국당 종로구청장 출마

현 다빛누리(다문화)운동본부연합 이사장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