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미국에도 상조 바람 분다?…선불식 장례 유행할까

장례식 비용 미리 지불할 수 있는 방법 제시돼

“선불 장례식을 치르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주제, 재정과 죽음에 관한 대화를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14일 미국 언론 US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선불식 장례를 치르는 법’이라는 기사를 통해 선불식 장례, 즉 상조에 대해 보도했다.

 

US뉴스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막대한 장례비용을 치르게 하고 싶지 않다면, 장례식 계획에 대해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못박았다.

 

미 장의협회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의 장례식 비용은 7,360달러(한화 875만원)였다. 하지만 이 비용에는 꽃이나 묘비 지출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뉴욕의 프랜차이즈 코치 및 교육 기관인 프랜차이즈 아카데미의 CEO인 톰 스카다는 2년 전 79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장례비를 선불로 치른 데 대해 감사해하고 있다.

 

톰 스카다는 “가장 나이가 많은 자식으로서, 말그대로 내가 할 일은 장례식장에 양복을 가지고 오는 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선불식 장레, 즉 상조의 편안함을 깨달은 것이다.

 

US뉴스는 선불식으로 장례비용을 이미 치를 경우 “가족이 무거운 정서적 재정적 무담을 감수해야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톰 스카다는 “형제들과 저는 슬퍼하면서 관을 골라내고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미 모든 비용이 치러진 터라 고인을 애도하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

 

US뉴스는 선불식 장례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합동 은행계좌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살아남은 가족 구성원이 계좌에서 돈을 꺼내 장례식에 사용할 수 있다. 공동 계좌를 개설하지 않으면 접근이 어렵고, 정산까지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또한 은행을 통해 사망시 지불 계정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혜자의 이름과 지급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그 수혜자가 돈을 받아 장례식에 쓸 수 있게 된다.

 

장례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험 가입 비용은 한달에 50달러(한화 6만원) 가량이다. 사람들은 보통 1만 달러(한화 1190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한다.

 

미국의 선불식 장례는 한국의 상조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갑작스레 가족이나 친지를 여의고 경황이 없을 때 상조는 큰 도움을 주고, 위로가 된다. 앞으로 미국에도 선불식 장례(상조)가 퍼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