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3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28일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평균 랭킹포인트 8.27점으로 중국의 펑산산(28·8.32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루키 시즌 랭킹 1위에 등극한 박성현은 1주 만에 2위로 밀려난 뒤 3주째 제자리를 지켰다.
지난 2년 간의 성적 중 최근 성적을 우선하는 랭킹포인트 집계 방식에 따라 시즌 막판 2승을 거둔 펑산산이 1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포인트 격차도 박성현이 2위로 밀려난 첫 주 0.02점 차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0.05점 차로 조금 더 벌어졌다.
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모두 시즌이 종료됐기 때문에 상위 랭킹에 변동은 거의 없다.유소연(27·메디힐) 3위, 전인지(23) 6위, 김인경(29·한화)이 8위를 지켰다. 김세영(24·미래에셋) 11위, 박인비(29·KB금융그룹) 12위, 양희영(28·PNS) 14위, 최혜진(18·롯데) 15위, 이미림(27·NH투자증권) 17위, 고진영(22·하이트진로) 19위 등 20위 안에 한국 선수 10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