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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멧배 34배 수의 10배 바가지

'관'은 평균 5.3배 '명정' 14배 '관보'11배 이상 폭리 취하기도

【상조장례뉴스】=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이 일반 장례용품을 최대 34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관’이나 ‘수의’등 장례용품을 구입가보다 약 10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 입관용품 중 ‘멧베’의 경우 구매가보다 약 34배 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국민들의 기부금과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장례용품 중 가장 기본이 되며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관’과 ‘수의’의 경우 구입가격보다 ‘관’은 평균 5.3배,  수의는 평균 6.7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멧베를 포함한 ‘입관용품’은 평균 15.5배, ‘횡대’의 경우 평균 3.7배 이상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관’은 ▲애관 9.9배(구입가 1만 100원, 판매가 10만원)로 가장 비쌌으며, ▲오동나무 1.5치 2단관 6.3배(구입가 9만 6천원, 판매가 60만원) ▲오동나무 1.0치 맞춤관 5.9배(구입가 6만 4천 3백원, 판매가 38만원) ▲향나무 1.5치 2단관 5.5배(구입가 27만 4천 4백원, 판매가 150만원) ▲오동나무 1.0치관 5.3배(구입가 3만 7천 6백원, 판매가 20만원) ▲향나무 1.5치관 5.3배(구입가 24만 5천원, 판매가 1백 30만원) ▲오동나무 0.6치 특관 5배(구입가 3만 4천원, 판매가 17만원) 외 에도 다양한 종류의 목관들이 4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다.

‘수의’의 경우 ▲적십자 2호 10.5배(구입가 23만 8천원, 판매가 250만원)로 가장 비쌌으며, ▲적십자 5호 8.5배(구입가 10만 6천원, 판매가 90만원) ▲적십자 3호 7.4배(구입가 20만 2천원, 판매가 150만원) ▲적십자 10호 6.6배(구입가 7만 1천원, 판매가 47만원) ▲적십자 9호 6.3배(구입가 8만 6천 7백원, 판매가 55만원) ▲적십자 4호 5.8배(구입가 17만 3천원, 판매가 1백만원) ▲적십자 11호 5배(구입가 7만원, 판매가 35만원) ▲적십자 12호 3.4배(구입가 5만 3천원, 판매가 1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 공개한 장례용품과 이용 가격표

 

 

‘입관용품’의 경우 ▲적십자 8호 멧베가 34.2배(구입가 1천 9백원, 판매가 6만 5천원)로 가장 비쌌으며, ▲적십자 7호 멧베 34배(구입가 2천 2백원, 판매가 7만 5천원) ▲적십자 6호 멧베 29.3배(구입가 2천 9백원, 판매가 8만 5천원) 이었으며, 그 외에도 ▲인견명정 13.7배(구입가 4천원, 판매가 5만 5천원) ▲우단관보 11.9배(구입가 4천 2백원, 판매가 5만원) 등으로 드러났다.

 ‘횡대’의 경우 ▲향나무 1.5치 횡대가 4.5배(구입가 6만 7천원, 판매가 30만원) ▲솔송나무 1.5치 횡대 4.2배(구입가 4만 8천원, 판매가 20만원) ▲칠성판 3.2배(구입가 3천 1백원, 판매가 1만원) ▲오동 1.5치 횡대 2.9배(구입가 3만 4천원, 판매가 10만원) 순이었다.

이 외에도 기타 장례용품 중 ▲고급차량리본이 22배(구입가 1천 8백원, 판매가 4만원) ▲부의록 6.9배(구입가 2천 9백원, 판매가 1만 2천원) ▲염보 6.9배(구입가 1만 1천 6백원, 판매가 8만원) 등도 있었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장례식장 운영을 통해 지난 3년(2014년~2016년) 동안 72억 원이 넘는 순 수익금을 벌어 들였다. 

인재근 의원은 “적십자병원의 핵심 가치인 ‘나눔과 배려’, ‘정직과 신뢰’는 사라지고, 설립취지와는 맞지 않게 상술만 남았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적십자병원이 국민들과 함께 ‘아픔이 있는 곳에 인류애를 실천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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