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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프로복싱]'세기의 대결'이 뚜껑 열어보니 '졸전'

  • STV
  • 등록 2015.05.04 11:07:11

【stv 스포츠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8체급 석권에 빛나는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를 꺾고 세계 웰터급 복싱 정상에 올랐다.

서로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컷던 탓일까.

파퀴아오의 창은 메이웨더의 방패를 뚫지 못했고, 메이웨더도 결정적인 한 방을 끝내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파퀴아오와의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의 대결은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 내용은 '졸전'에 가까웠다.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택하면서 모험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방패였던 메이웨더는 무게 중심을 뒤에 놓은 채 시종 수비를 하는데 치중했고, 강력한 공격으로 유명한 파퀴아오는 비교적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를 뚫지 못했다.

특히 사우스포 파퀴아오는 주특기인 왼손 공격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특유의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다가 결국 판정패를 당했다.

두 선수는 몇차례 작은 펀치를 상대에게 적중시켰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꼿는데 실패하고 12라운드를 마쳤다. 12라운드 동안 서로에게 적중한 유효타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 경기가 끝난 뒤 SBS의 변정일 해설위원은 "두 선수는 천문학적인 대전료를 받으며 경기에 나섰지만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고 혹평했다. 황현철 해설위원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고 짧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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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