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제17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전남 광양제철고가 결승전에서 만난 서울 영등포공고를 1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백운기고교축구대회는 전국 고교 축구 명문 32개 팀이 참가해 12일간 광양공설운동장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졌다.
2일 오전 11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은 지난해 우승팀인 광양제철고는 서울 영등포공고와 열전을 펼쳤으나 정규시간 승부 없이 끝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후반 광양제철고 추정호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제철고는 전국 고교축구 정상에 2년 연속 등극했다.
광양제철고는 16강에서 인천남고를 3대1로, 8강에서 전남 순천고를 3대0, 4강에서 광주 금호고와 1대1로 비긴 후 PK 6대5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준 우승팀인 서울 영등포공고는 16강에서 서울 한양공고를 2대1로, 8강에서 서울 용호고를 1대0, 4강에서 서울 장훈고를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3위는 광주 금호고와 서울 장훈고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광양제철고 최익진 선수가, 최다 득점상은 결승골을 포함 6골을 넣은 광양제철고 추정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해 대회부터 유소년 축구발전과 경기 출전 기회 보장을 위해 신설한 저학년 리그는 16개 팀이 참가했다. 결승전에서 경기 풍생고가 1대0으로 광양제철고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공동으로 경기 일동고와 경기 SC성남이 차지했다. 저학년리그 최우수 선수는 풍생고 태혁준, 유한솔 선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