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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WKBL]'바스켓 퀸' 정선민, 하나외환 코치로 합류

  • STV
  • 등록 2014.12.01 09:35:59
【stv 스포츠팀】=  현역 시절 '바스켓 퀸'으로 불렸던 스타플레이어 출신 정선민(40·인헌고 코치)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여자농구 관계자는 1일 "하나외환이 정선민을 코치로 영입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2년 4월 청주 KB국민은행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정선민은 이로써 약 2년 반 만에 국내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복귀해 지도자 경력을 쌓게 됐다.
 
정선민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마산여중·고를 졸업하고 1993년 SKC를 시작으로 성인 무대에 입문한 정선민은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총 9회나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무대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회, 득점왕 7회를 차지한 베테랑 스타플레이어로 2011~2012시즌에는 국민은행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인도했다.
 
정규리그 통산 평균 19.6점 7.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제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국내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다.
 
2012년 KB국민은행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중국 산시 유니폼을 입고 깜짝 복귀해 이듬해 소속팀의 중국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여자농구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올해 6월부터는 인헌고를 지도했다. 남고부의 1호 여성 지도자였다.
 
하나외환은 박종천(54) 감독과 신기성(39), 정선민 코치 체제로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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