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기록의 사나이' 김병지(44·전남드래곤즈)가 K리그 사상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남 골키퍼 김병지는 지난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 출전해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FC서울 소속으로 지난 2004년 8월21일 포항스틸러스전을 뛰었던 신의손(54)이 갖고 있다. 신의손은 포항전 출전 당시 만 44세 7개월 9일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했다.
1970년 4월8일생인 김병지는 만 44세 7개월 14일째이던 지난 상무전에 선발 출전해 신의손의 기록을 5일 경신했다.
1992년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는 올해까지 23시즌 동안 678경기에 출전했다. 매 경기마다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셈이다.
김병지는 K리그 700경기 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년 시즌에 22경기만 더 뛰면 목표를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