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가 2014년 골든풋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든풋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니에스타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골든풋은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2003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11명의 선수를 시상했다.
28세 이상 선수 가운데 어떤 우승이든지 한 번이라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에게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전 세계 50여 곳의 언론사의 추천으로 10명의 후보를 거른 뒤, 인터넷 팬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는 풋 프린팅을 하고 모나코의 '챔피언 길'에 전시된다. 이는 골든풋재단의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금 조성에 활용된다.
이니에스타는 올해 골든풋 투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 야야 투레(31·맨시티), 티아구 실바(30·파리 생제르맹) 등 9명의 후보를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페인 클럽 선수로는 호나우두(2003년·레알 마드리드) 이후 두 번째 골든풋 수상이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는 첫 수상자다.
지난해에는 터키 갈라타사라이 소속이던 디디에 드로그바(36·첼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