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프로농구 2014~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농구는 오는 11일 4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5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에도 팀당 6라운드씩 총 54경기를 소화한다.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 또는 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올 시즌에는 월요일에도 1경기가 열린다. 화요일에 1경기·수~토요일 2경기·일요일에 3경기씩 벌어진다.
올 시즌부터는 선수의 작전타임 요청, 20초 작전타임이 사라지고 테크니컬 파울시 자유투 1개와 소유권이 주어지도록 하는 등 대부분의 로컬 룰이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으로 개정돼 한층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에는 창원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다.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김진 LG 감독 = 올 시즌 각 팀들이 신인 선수들 합류 등, 전력이 상승된 것 같다.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재미있어 질 것 같다. 우리도 지난 시즌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 = 다른 팀보다 팀과 같이한 시간이 짧지만 짧은 만큼 더 집중하겠다.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올 시즌에 또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문경은 SK 감독 = 최근 두 시즌 동안 강팀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 특별히 보강된 선수는 없지만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가 세 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챔피언에 도전하도록 하겠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 매 시즌 주위의 우려보다 높은 목표를 갖고 임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전자랜드의 조직력에 의해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이름의 가치를 높이는 시즌이 된다면 더 높은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도 포기하는 것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전창진 KT 감독 = 시즌을 짧은 시간 앞두고 룰이 개정됐다. 그 룰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 전력은 지난 시즌과 변화가 없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 지난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6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이승현이라는 대형 신인을 영입했다.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 새로운 변화,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 등으로 재미있는 농구에 편승해서 오리온스도 재미있는 농구를 펼치겠다.
▲허재 KCC 감독 = 김진 감독님 말씀대로 팀들이 강해졌다. 우리도 하승진이 복귀하고 김태술을 영입했다.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하면서 주위의 기대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민 삼성 감독 = 개인적으로 처음 감독을 맡는 첫 시즌이다. 현역 시절 때의 농구스타일처럼 즐겁고 빠른 농구를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는 농구를 많이 보여드리겠다.
▲이동남 KGC인삼공사 감독대행 = 지난 시즌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부응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시도를 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
▲김영만 동부 감독 = 동부가 2년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 시즌 올라갈 일만 남았다. 시즌 준비를 일찍부터 시작했고, 준비를 많이 해서 아마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