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캡틴’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과 SBS 김민지(28) 아나운서가 내년 5월 결혼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동아는 두 사람의 측근과 연예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근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부모들이 만나 결혼일정을 확정했다. 현재 결혼식장으로 서울의 한 특급호텔을 알아보는 중이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가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쌓아왔고, 특히 올해 8월 양가 상견례까지 가진 만큼 하루빨리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를 원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내년 5월 11일 결혼설에 관해 양측은 아직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고, 김 아나운서가 속한 SBS 아나운서국이나 친한 동료들도 “김 아나운서로부터 결혼에 관해 아직 들은 바 없다”고 했지만,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지난 8월 양가 상견례 사실과 함께 올 시즌을 마치는 대로 결혼할 것임을 전한 것이나 박지성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 정규시즌이 내년 5월 초에 끝나고 8월 초에 개막인 만큼 정확한 날짜까진 몰라도 최소한 내년 5월 결혼설만큼은 꽤 설득력 있다.
2011년 여름 김 아나운서와 ‘풋볼 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하는 배성재(35)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난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올해 5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6월 한 연예매체가 두 사람이 함께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이란전을 보며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면서 열애 사실이 드러났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2000년대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2005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EPL의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옮겨 뛰다 올 시즌 친정격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으로 1년 임대됐으나 최근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풋볼매거진 골!’과 ‘생방송 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김 아나운서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 미대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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