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멤버들의 개별활동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남성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일부가 사이버대학에서 편법으로 학점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감사원은 7일 지난 6~7월 19개 사이버대학과 21개 대학원대학을 상대로 회계집행과 학사운영, 교원채용 등을 점검한 ‘특수대한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A사이버대학은 2010년 입학한 학생 4명이 2011학년도 1학기까지 수강한 39개 과목에서 출석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학점을 부여했다. 교육부의 ‘사이버대학 학사편람’에는 과목당 최소 4분의 3 이상을 출석해야 학점을 주도록 되어 있다.
문제는 출석 기준에 미달하고도 학점을 받은 학생 중 제국의 아이들 멤버가 포함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제국의 아이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타제국은 “제국의 아이들은 어떠한 불법적인 방법으로도 출석을 한 적이 없다. 이미 두 달 전 감사원 조사에서 이와 관련해 멤버들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일임을 밝혔다”는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감사원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2010년도 성적에 대한 부분은 학칙에 의해 F로 처리됐다. 학교 측이 학생 동의 없이 임의로 출석 처리해 몹시 유감이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8월 미니앨범 ‘일루전’을 내놓고, 그 기세를 몰아 23일 오후 6시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데뷔 3년 10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일루저니스트(illusionist)’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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