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가수 백지영(37) 씨를 상대로 악성댓글을 게재한 누리꾼 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백씨의 유산(流産)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 6명을 모욕혐의로 입건해 이 가운데 노 씨(19) 등 4명은 기소의견으로, 2명은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노 씨 등은 백 씨가 유산하자 5월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사이트 등 3개 사이트에 “백○○ (욕설) 맨날 담배나 벅뻑펴대고…그 꼴 나지 ㅉㅉ” 등의 욕설을 올린 혐의로 노 씨는 백 씨가 유산한 당일 이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누리꾼들은 학생 3명과 공익요원 1명, 회사원 2명으로 연령대는 17살부터 27살까지 다양하다.
경찰 관계자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들은 학생, 공익요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7월 19일 백 씨의 소속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백 씨 측은 합의 대신 피의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