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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이호근 기자】=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가수 겸 영화배우 마일리 사이러스(21)가 ‘201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벌인 퍼포먼스로 외설시비에 휩싸였으나 정작 본인은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사이러스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소 짓는 사람. 내 VMA 퍼포먼스가 분당 30만 6,000 트윗을 기록했다. 정전이나 슈퍼볼 때보다 더 많다(Smilers! My VMA performance had 306.000 tweets per minute. That's more than the blackout or Superbowl!)”고 적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날 뉴욕 브루크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1주 연속 1위를 질주 중인 R&B 가수 로빈 시크(36)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무대를 선보인 사이러스는 거의 전라에 가까운 의상을 입고, 섹스 체위를 떠올리는 춤을 거침없이 춰댔다.
외신들은 사이러스의 이 날 퍼포먼스가 역시 VMA에서 공연한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 팝스타 케이티 페리(29)와 레이디 가가(27)의 무대를 가려버렸다고 앞다퉈 보도하며 사이러스의 퍼포먼스 소식을 전했다.
현지에서 ‘국민 여동생’으로 통하는 사이러스는 특히 2006년부터 방송된 디즈니채널 어린이 시트콤 ‘한나 몬타나’에서 평범한 여고생과 아이돌을 오가는 모습을 연기한 만큼 팬들에게는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다.
사이러스는 지난해에는 대낮에 마리화나를 구입했다는 시비에 휘말리고, 미성년자이던 2010년에는 나이트클럽에서 남자와 뒤엉켜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이는 등 국민 여동생답지 않게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
root2-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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