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ET news

2019년 1월 상조업계에 닥칠 예고된 15억 자본금 재앙

  • STV
  • 등록 2017.08.28 09:08:17
2016년 1월 할부거래법 개정안, 자본금 3억→15억 상향조정
상조시장 침체에 중소업체 줄줄이 문 닫아
자본금 맞추기 위해 인수합병 늘어날듯
상조업계, 강력한 사업자단체 만들어서 한 목소리 내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지난 2016년에 상조업 자본금 요건을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무려 5배를 끌어올렸다. 공정위가 이처럼 극약처방을 한 것은 상조회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수금을 지급하지 않고 폐업이 속출한 탓이다. 공정위는 일정 재정규모 이상의 회사만 상조업에 종사하게 함으로써 상조업계의 구조조정을 유도한 것이다.
 
 
자본금 기준점이 15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2015년 4분기 이래로 단 한 곳(SJ산림조합상조)에 불과했다.
 
 
상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신규사업자가 15억 원의 자본금 기준을 지키면서까지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부담감이 있었던 탓이다. 신규사업자가 상조업을 등록하려면 기존 업체와는 달리 등록과정에서부터 자본금 15억 원 기준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자본력이 탄탄한 SJ산림조합상조를 제외하고는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전무했다.
 
 
기존의 상조회사들은 2019년 1월까지 3년의 유예기간을 받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상조 시장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회원수를 늘릴 뾰족한 방법이 없는데도 자본금을 증액시켜야 하는 상황이 난감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상조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합종연횡의 형태로 인수합병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에서 500억 원대의 투자를 받은 좋은라이프(회장 김호철)는 금강문화허브(대표 이창욱)를 전격 인수해 상조업계에 충격을 줬다. 좋은라이프는 금강문화허브 인수로 선수금 순위에서 단숨에 10위 안으로 진입(2016년 선수금 기준)했다.
 
 
금강문화허브의 회원도 고스란히 흡수해 좋은라이프의 회원 수는 20만 명에 육박하게 됐다. 한 번의 인수로 메머드급 업체로 거듭난 것이다.
 
 
중소업체들 간의 인수합병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금 3억 원를 가진 5개 업체가 서로 합병한다고 해서 무조건 자본금 15억 원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5개 이상의 업체가 합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자본금이 3억 원에 미치지 못하거나 회원수가 적은 상조회사들이 대규모로 도산할 가능성도 있다. 중소 규모 상조회사들이 연쇄 도산하면 그에 따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이미 상조업계에서는 중소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면서 상조업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져 끝없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상조업계는 공정위의 자본금 기준이 너무 가혹하다고 느끼고 있으나 정작 하나의 목소리로 이를 성토하지 못하고 있다. 상조업계를 대표하는 이익단체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사업자단체를 출범시키려는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지만 상조업계의 빅2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강력한 사업자단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조업계의 전반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상조업계에 50여개의 업체만 남고 나머지 업체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고된 핵폭탄급 재앙, 2019년 1월을 바라보는 상조인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이화종 기자>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