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ET news

수도권,화장장 찾아 원정 삼만리 최대비용 20배도

  • STV
  • 등록 2016.11.21 10:36:21

수도권 화장장 태부족에 원정 화장 떠나

원정화장에 본래 비용보다 20배 받기도

전문가들 "주민들 설득이 우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화장장이 단 6곳에 불과해 도심 지역 바깥에 사는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 화장장은 서울 두 곳과 인천, 수원과 성남, 용인시 등에 있다. 이 지역을 제외하고는 화장장이 없기 때문에 같은 수도권이라도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한다.

 

경기도 가평군 지역주민들도 원정 화장을 떠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지역내 화장장이 없어 성남이나 고양, 심지어 춘천까지 가서 화장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니 원래 비용보다 10~20배에 이르는 비싼 금액을 울며 겨자먹기로 내야한다.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가평 지역은 연간 평균 500여 명의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화장장 등 화장시설이 전무하고 그나마 가장 가까운 화장장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춘천 시립화장장이다.

 

하지만 춘천 시립화장장은 춘천시 뿐만 아니라 화천군, 홍천군 등 강원도 인근 지역 주민들이 우선권을 갖기 때문에 가평지역 주민들이 쓰려면 웃돈을 줘야 한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춘천이 여의치 않을경우 성남이나 고양 등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고도 최대 20배의 비용을 지불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지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지만 화장장 건립은 현재로서는 요원하다.

 

군 관계자 또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님비현상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화장장이 없으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막상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려 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시작도 못했다"면서 아쉬워했다.

 

전국 곳곳에서 광역화장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반대로 진행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화성시의 광역 화장장은 수원 서부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다 화성과 수원의 감정싸움까지 겹쳐 하마터면 좌초할 뻔 했다. 화성시는 강력한 반대를 딛고 우여곡절 끝에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경기 양주시도 민간이 추진하는 광역화장장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화장장 설치 반대를 위해 단체행동까지 불사할 태세다.

 

이처럼 화장장 설치에 반대하는 이유는 님비(NIMBY) 현상 때문이다. 지역 이기주의를 뜻하는 님비는 'Not In My Back Yard'라는 뜻이다. 편의시설 설치를 청원하는 핌피(PIMFY·Please In My Front Yard)와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내 주거지 혹은 내 땅 근처에는 혐오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집 주변에 화장장이 들어설 경우 지가 하락과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드는 사람들이 많다.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광역화장장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주민들을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장장 건립이 늦어질수록 지역 주민들 피해만 더 커진다는 지적이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정 화장을 다니면 화장장의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심정적으로만 반대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화장장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현 기자>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