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장례식'으로 유족 사로잡은 일본 IT회사 업계 최초 서비스 할인제도 도입 '파격' 2015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일본의 오사카에 위치한 IT관련 기업인 주식회사 '유니퀘스트 온라인'은 2006년에 설립된 회사다. 유니퀘스트는 최근 인터넷을 활용하여 저렴한 장례서비스 수주활동으로 일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사카 일일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가 IT를 활용한 수주기법은 '작은 장례식'이라는 명칭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주문을 받으면 협약을 맺은 전국의 800여개사의 장례회사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국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투명한 장례가격요금 체계를 희망하는 소비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 소비자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장례비용의 업계 평균은 스님에게 제공하는 사례비와 음식관련비용을 제외하면 평균 1,220만원에 달한다. 유니퀘스트에서는 4종류의 장례형식을 설정하여 100명까지의 일반적인 장례식의 경우에는 643만원으로 하고 있으며, 영결식을 하지 않는 화장만의 경우에는 193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연간 실적건수는 1만4천건에 달한다.
최근 일본의 장례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에 따른 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생활센터에 상담을 요구하는 건수가 연간 700건을 초과하고 있다. 특히 장례가격의 높다는 것과 현장의 장례관계자의 설명이 부족했다는 불만 관련 상담이 많았다.
유니퀘스트는 장례행사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5천원을 1회 지불하면, 유효기간 3년 정도의 기간 안에 최대로 66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서비스할인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 서비스는 연간 2만건 이상의 신청이 있었다.
경제계와 언론은 지금까지 IT업계가 진입하지 않았던 장례업계에 유니퀘스트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과 실적을 감안하여 NPO 법인인 '관서 IT 100선'(오사카 등 관서지방의 IT회사 중 백개 회사를 선정 http://www.it100sen.com/slct-top/result?nend=2015)에서는 2015년도 최고우수상으로 유니퀘스트를 선정하여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공적서를 보면 작은 장례식을 내세워 193만원정도의 정액제를 제공하는 등 투명한 가격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아 인터넷을 통한 고객모집활동의 장례서비스로는 실적 1위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는 내용이다.
<김충현 기자> |